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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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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국어영역 [8~10] 문제 스토리텔링



2019 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마지막 [8~10] 문제 묶음


[8~10] 글을 쓰기 위해 (가)의 메모를 작성한 후, (나)의 자료를 수집하고 (다)를 작성하였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 (다)를 어떻게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위 그림과 같이 (가), (나), (다)를 표현의 단계인 계생조표고의 단계에 넣어 보았다.


(가)는 학생의 메모이다. 메모는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 독자들을 분석하는 메모를 작성했다. 그래서 계획하기 단계이다.

(나)는 학생이 수집한 자료의 일부이다. 여러 번 강조했던 '자료'를 수집하고 선별하는 단계는 내용 생성하기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다)는 학생의 글이다. 즉 표현하기 단계이다.


[8~10] 번 문제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스토리텔링)


학생은 학습 활동 과제 로봇세에관한 자신의 주장을 글로 쓰기 위해 메모(가)를 했다. 메모의 내용은 학습 활동 과제와 학급 학생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학급 친구들의 상황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한 글감을 수집했다.(나) 로봇 전문 잡지에 실린 글로 신뢰성이 있는 자료이다. 그리고 개요를 작성한 후(조직하기 과정은 문제에서 생략) 주장하는 글을 작성했다.(다)




[8~10] 8번 문제



8. ㄱ~ㄷ을 고려하여 (다)를 작성했다고 할 때, 학생의 글에 활용된 글쓰기 전략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X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글쓰기 전략

3.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이미 이전 문제에서 충분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던 <조건>관련 문제이다. 이렇게 <조건>이나 <보기> 등을 고려하여~ 이런 문제는 보통 표현하기 단계에서 많이 나오는 문제들이다. 지난번에도 연습했듯이 이번에도 조건을 정확하게 적어 놓고 꼼꼼하게 정확하게 따져보자.


<조건>

ㄱ : 로봇세의 개념

ㄴ : 로봇세 도입의 목적

ㄷ : 상반된 견해를 가진 학생들


(다)의 글을 토대로 조직하기 단계의 개요를 추론해서 그려보는 단계이다. 먼저 문단의 시작에 문단 번호를 꼭 적어 놓는다. 그리고 일상적인 글은 3단 구성이라는 전제하에 서론, 본론, 결론을 펼쳐 놓고 아래에 문단을 걸어 놓는다. 하나의 팁은 1번 문단은 서론 마지막 문단은 결론에 놓고 가운데 있는 문단들을 본론에 넣으면 대부분 들어 맞는다.


문단 앞 들여쓰기 부분에 문단번호를 적어놓고 하지만/그러나 등의 표지에도 표시를 하자. '하지만'이라는 표지가 나왔다면 그 앞이 중요할까? 그 뒤가 중요할까? 그렇다. 한국말은 뒤에가 더 중요한 말이다. 급할 땐 하지만/그러나의 뒤만 보면 된다.


이제 각각의 문단을 최대한 본인의 입맛에 맞게 요약정리한다. 제대로 된 문장이 아니어도 좋다. 여기서도 하나의 팁은(100% 적용되는 건 아니다) 하나의 문단이 있으면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핵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번 문단의 핵심은? 로봇세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그 다음 문단에는 그 이유에 대해 나올 것이다. 이유는? 첫 문장과 끝 문장을 봐도 공정하지 않다, 불공평하다 라고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계속해서 3번 문단을 보면 ⬇️⬇️⬇️

1번 문단에서 로봇세 반대한다 -> 2번 문단에서 불공평하기 때문이다. -> 3번 문단에서는 불공평한 이유에 대해 또 나올 것이다. 가장 마지막 문단을 보면 국가적으로 손해이다 라는 논리구조이다.


문단 정리는 비문학에서는 필수적이기때문에 쉬운 작문 지문에서 충분히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위의 그림을 보면 긴 글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습을 정말 얼마나 많이 하고 어휘력을 키우느냐가 올해 2021수능 국어영역의 점수를 얼마나 올리느냐가 될 것이다. 문제 푸는 것보다 이 연습을 정말 꾸준하게 해야 한다.


정리된 문단을 이렇게 여백에 그려 놓고 이제서야 8번 문제를 쳐다 본다. 먼저 X를 찾는 문제라고 표시를 해 놓는다. 그리고 선택지 1~5까지 보면 특이한 점이 보인다. 1번은 ㄱ 2, 3번은 ㄴ 4, 5번은 ㄷ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럴 경우엔 대부분 2개씩 묶여 있는 곳에서 정답이 나오기 마련이다.


1번은 로봇세의 개념 O

2, 3번은 로봇세의 도입 목적이 나와야 하는데 딱 봐도 3번의 도입의 취지는 O이지만 2번에 로봇세 도임이 미치는 영향은 아니다. 그래서 X 필자는 로봇세 자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4, 5번은 ㄷ에 관련된 것이니 상반된 견해를 가진 학생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하기 위함이니 당연히 로봇세의 부정적인 내용이 나와야 한다.

4번 로봇세의 부정적 측명? O

5번 로봇세 도입이 필요하지 않음? O




[8~10] 9번 문제



9. (나)를 활용하여 (다)를 작성했다고 할 때, 학생의 자료 활용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X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자료

3. 계생조표고 중 생성하기 단계


이 문제는 너무 쉽고 지문분석이 된 상황이라면 그냥 읽어보면 풀 수 있는 문제이다. 모르는 어휘만 찾아보고 넘어 가자. 실제로는 모르는 단어를 맥락으로 추측해가며 푸는 경우가 더 많지만 시간이 많이 있을 때 어휘력은 틈틈이 늘려놓는 것이 좋다.




[8~10] 10번 문제



10. <보기>에서 근거를 찾아 [A]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쓰려고 한다. 글에 담길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1. O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글을 쓰려고

3.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보기>를 통해 반박하는 글을 쓴다는 건 <보기>에서는 로봇세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이 나올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보면 [A]에서는 로봇의 사용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라고 하고 있고, <보기>에서는 로봇 사용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다. 라고 반대되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여백에 [A]의 입장과 쟁점 그리고 <보기>의 입장을 정리해 본다. 그러면 각각 근거를 어디서 찾아 제시하고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 [A]에서는 산업혁명의 경우(역사적으로 볼 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즉 과거에서 근거를 찾고 있다. <보기>는 현실을 고려할 때 라는 부분을 보아 현재에서 근거를 찾고 있다. 이 부분이 선택지에서 답을 골라내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이 논리 관계를 파악했다면 선택지를 팍팍 쳐 내려가자!⬇️⬇️⬇️

1번 산업 혁명의 경험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과거 -> X

2번 과거 사례만으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 O

3번 좋은 말이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인간의 생산 능력을 향상? 제도적 지원? -> 완전히 논점 일탈 -> X

4번 로봇세 도입? 이건 매력적일 수 있지만 로봇세도입에 넘어가면 안된다. 쉽게 말하면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뺐어가니까 돈을 걷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 쓰자는 취지인데 오히려 로봇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거니 과감하게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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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또 산업 혁명?..... -> X




마무리


시험지의 여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여백이 부족하다면 연습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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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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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국어영역 [4~7] 문제 스토리텔링



[4~7] (가)는 학교 신문에 실을 기사문의 초고이고, (나)는 (가)를 수정하기 위한 회의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이렇게 문제 묶음만 읽어도 완벽한 스토리텔링이다. 굉장히 잘 만들어진 문제라고 생각한다. 화법과 작문을 혼합해서 내기도 좋기 때문이다. 쉼표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쉼표 앞은 기사문과 관련된 작문문제이고, 쉼표 뒤는 회의에 관한 화법문제이다.


그러면 이제 [4~7] 묶음에 달린 하위 문제들까지 묶어서 스토리텔링을 해보자.

(가) 기사문의 초고를 수정하기 위한 (나)회의이다. 그래서 4번 문제는 고쳐쓰기, 5번은 추가로 작성할 내용에 관련된 문제이고 6번은 대화의 흐름상 수정할 내용이 있는지 7번은 학생들간의 회의에서 논리관계를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관한 문제이다.


[4~7]번 문제로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라. (스토리텔링)


(가) 기사문의 초고를 수정하기 위한 (나)회의이다. 회의를 하면서 6. 대화의 흐름을 고려해서 수정할 내용에 관해 회의를 했으며 7. 담화에서 서로의 입장차이를 알 수 있다. 회의를 마친 후 초고를 쓴 학생3은 4. 고쳐 쓰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5. (가)의 마지막 부분에 추가로 작성할 내용까지 추가했다.


어떤가? 묶음 문제를 훨씬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문제는 이런식으로 만들어진다. [1~3]의 스토리텔링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자.⬇️⬇️⬇️




[4~7] 4번 문제



4. '학생 3'이 (나)를 참고하여 (가)를 고쳐 쓰기 위해 세운 계획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X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고쳐 쓰기

3. 계생조표고 중 고쳐 쓰기 단계

이렇게 문제가 나오자마자 이정도는 무조건 생각하고 문제 분석에 들어가도록 한다. 그리고 4번 문제를 위 그림과 같이 도식화를 했다. (나)의 회의를 통해 (가) 기사문을 수정할 내용을 4번 문제에서 고쳐 쓰기 계획으로 문제를 출제했다.


적절하지 않은 X를 찾는 문제이므로 답은 역시나 서술어를 잡아 나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먼저 문제에 표제, 전문, 본문이 나온다. 이건 바로 기사문의 양식이다. 3단 구성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술어를 확인해 보자.

수정해야겠군

메세지를 달고, ~로 고쳐야겠군

수정해야겠군(이 문장 안에는 서술어가 더 나오지만 메인 문장의 서술어는 수정하다 하나이다.)

고쳐야겠군

삭제해야겠군


이제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된다. 답을 찾는 것보다 지금은 이 문제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답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4~7] 5번 문제


5. (나)를 바탕으로 할 때, (가)의 마지막 부분에 추가로 작성할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O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추가로 작성할 내용

3.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이 문제에서는 아주 중요한 내용을 짚고 넘어가겠다. 정말 너무 중요한 내용이다. 이런 패턴은 수능 국어영역에서 매번 나오는 패턴 중의 하나이다. 느낌으로 풀지 말고 정확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제시할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조건>이나 <보기>가 나온다. 주로 표현하기 단계에서 많이 나오는데 위 문제에서는 회의 내용에 녹아 있는 조건을 항목화시켜야 한다. 정확하게 4개의 항목을 뽑아내서 여백에 정리해놓고 선택지에서 정확하게 4가지다 다 포함이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위 그림에서 형광펜과 메모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조건/보기>

1. 화합을 드러내는 내용

2. 결과에 대한 내용

3. 인터뷰

4. 어려웠던 점

위의 4가지 항목이 모두 충족된 선택지가 답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선택지에 이 1~4번의 조건을 하나하나 찾아서 표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시간을 재서 푸는 단계가 아니니까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래의 그림처럼 직접 표시를 해보자. ⬇️⬇️⬇️

선택지 번호에도 체크와 사선표시가 아닌 O와 X로 표시해야 정확하게 실수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1번부터 살펴보자.


1번 : ~라고 밝혔고, 인터뷰 나왔고 힘들었다는 내용이 있고, 함께 달렸다. 그런데? 행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X


2번 : 인터뷰 나왔고, 준비기간 짧아서 힘들었고, 성금을 전달했다. 그런데? 화합을 드러내는 내용이 빠졌다. 그래서 X


3번 한마음으로 참여(화합), 전달했다(결과), 인터뷰 빠짐 그래서 X


4번 인터뷰 나왔고 장소섭외 힘들었고, 한마음이 되었고(화합), 성금을 전달했다(결과) 4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이 되었다. 그래서 O 4번이 정답이다.


5번 인터뷰 나왔는데 힘들었던 점이 아니어서 X, 그리고 함께 달리며 뜻을 모았고(화합), 성금이 전달됐으니(결과) 다 맞지만 인터뷰가 힘들었던 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 4번에서 정답을 찍고 5번은 안 볼 수도 있지만 이 문제의 경우에 정답 다음에 매력적인 오답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 순서가 바뀐다면 매력적인 오답을 답이라고 성급하게 선택해서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표시를 해놓지 않으면 중간에 헷갈려서 시간도 없고 그냥 느낌으로 찍게 되어 있는데 절대로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자. ⬇️⬇️⬇️

절대 문제는 느낌으로 푸는 게 아니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다. 명심하자!




[4~7] 6번 문제


6. 대화의 흐름을 고려할 때, ㄱ~ㅁ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X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대화의 흐름

3. 계생조표고 중 조직하기 단계의 이야기이지만 이 문제의 경우는 조금 조금 다르다.


대화의 흐름은 조직하기 단계와 관련이 있으나 이 문제의 경우는 그냥 대입만으로 쉽게 풀리는 문제이다. 

1번에서 중요한 건 추가적인 정보 요청이이다. ㄱ에서 말해 줄래?라고 나와 있고

(스샷을 못 찍었으니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


2번에서는 반대 의사 전달이 핵심인데 ㄴ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아 라고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3번은 상대의 생각 확인이 핵심이고 ㄷ에 어때? 라고 나와 있다.⬇️⬇️⬇️


4번은 환기하는 발화인데 ㄹ에 ~하기로 하지 않았어?라고 환기하고 있다.⬇️⬇️⬇️

여기서 '환기하다'는 뜻은 창문을 열어 환기시킬 때 그 환기의 뜻과 유사하다. 여기서는 회의 하다가 분위기 전환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5번은 상반된 의견이 핵심인데 ㅁ은? 그 전 문장을 보면 '분량 생각하자'가 서술어인데 이 서술어에 상반된 의견이 오려면 '분량은 생각하지 말자'가 오는 게 맞다. 그런데 학생2는 지면이 한정되어 있다 라는 서술에서 분량을 생각해야한다는 의견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서술어를 중심으로 대입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4~7] 7번 문제



7. [A], [B]의 담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O를 찾는 문제

2. 키워드 : 담화

3.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이런 문제는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지문이랑 왔다갔다 약간 눈치 스피드가 필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이런 유형은 꼬박꼬박 나오니까 이런 문제에 약하다면 비슷한 문제 유형을 많이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여백에 서로의 논리 관계를 그리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이 연습이 잘 되어 있다면 나중에 비문학 지문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택지의 내용을 좌측 여백에 간단하게 본인만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자. 많이 할수록 점점 더 깔끔해지고 명료해진다.


일단 1번 선택지를 보면 [A]에서 학생1 vs 학생2가 대립관계이고 학생3이 절충안이라고 나와있으니 이렇게 적어 놓자. 학생2는 인원수를 적자고 하고 학생1은 안 될 것 같다고 하니 대립은 맞다. 하지만 학생3이 절충안을 제시하고 있는가? 비유적인 표현 편을 들고 있다. 따라서 1번은 X


2번은 [B]에서 학생2가 3은 비판하고 1은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3이 어때? 라고 하니 학생2가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그런데'라고 했다. 그런데, 그러나 이런 역접을 뜻하는 접속부사가 중요하다는 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니까 학생2가 3을 비판했다. 학생1은 여기서 딱 한 마디 "맞아. 정보를 객관적으로 전달해야지."


자 학생2가 학생1의 의견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학생1이 학생2의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굉장히 헷갈리고 어려운 학생들은 틀려도 좋으니 계속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3번은 학생3이 [A]에서는 학생1의 의견을 수용하고 [B]에서는 학생2의 의견을 수용한다고 한다. 도식화 해보면 ⬇️⬇️⬇️ 아래와 같다.

글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 학생1의 의견과 학생 2의 의견을 각각 다른 곳에서 수용했다는 이야기다. 아까 이미 1번에서 봤듯이 학생3은 학생1의 편을 들었다. 그러니까 맞고 [B]에서는 2번에서 봤다시피 학생 2가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비판했고 학생 1이 지지하고 학생3은 수긍한다. 따라서 3번이 O이며 정답이다.⬇️⬇️⬇️


4번과 5번은 '모두'라는 표현이 들어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이렇게 '모두'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보통 정답이 아닌 경우가 많다.




마무리


문제를 정말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했으면 한다. 시간이 없거나 특히 비문학에서 어려운 문제에서는 감(느낌)을 동원해야 하겠지만 적어도 화법과 작문에서는 정답이 딱딱 정확하게 떨어지기때문에 절대로 느낌으로 풀지 말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자.




2021수능대비 국어영역은 기출문제 분석만으로도 충분하다!









왜 2019년 기출분석을 하는가?



어느 해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건 상관은 없다. 굳이 2019년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로봇세'관련 지문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어떻게 문제가 조직되는가어떤 점에 유의하며 문제를 풀 것인가이다. 나는 언제나 본질을 중요시 여긴다. 왜냐하면 그것만이 가장 빠르게 가장 단단하게 목표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019년이건 2020이건 간에 한 해에 나온 기출문제들을 유심히 분석하라. 화법과 작문 10문제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수능까지 30개의 문제로도 충분하다. 수능 날까지 화법과 작문은 이것만 파도 충분하다.


화법과 작문은 30문제만 열심히 파자!





2019수능 국어영역 홀수형 [1~3]묶음 스토리텔링



지난 포스팅에서 10문제를 보는 눈을 가졌다. 즉 숲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10문제를 보는 눈>



[1~3]이 대괄호로 묶인 이유는 분명히 있다. 먼저 [1~3]문제의 흐름으로 스토리텔링을 해 보는 것이다. 먼저 라디오 방송에 관한 문제이다.

1번에서 방송 진행자의 말하기 방식, 2번에는 진행자가 세운 계획에 관한 이야기, 3번은 청취자들의 반응이다. 완벽하게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 물흐르듯 자연스럽다.


[1~3]번 문제 내에서 3개의 문제를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라.(스토리텔링)


라디오 방송에 관한 이야기이다. 진행자는 라디오 진행을 위해 계획을 세웠고,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진행자는 어떠한 말하기 방식을 사용하며 진행을 했다.(1번 문제) 하지만 방송 여건상 계획대로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2번 문제) 방송이 끝난 후 청취자들이 자신들의 반응을 댓글로 표현했다.(3번 문제)


이렇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괄호로 묶인 문제들을 스토리텔링을 하면 훨씬 문제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우리 방식대로 한 문제씩 분석을 할 것이다. 표현의 단계인 계생조표고가 기억이 안 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자.





[1~3] 1번 문제



1. 위 방송 진행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O를 찾는 문제이다.

키워드는 <말하기 방식>

진행자는 계생조표고의 과정을 통해 방송을 진행한다. 계쌩조표고에서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예상청자를 분석하고 고려해 방송을 계획했을 것이며 1번 문제에서는 말하기 방식에 대한 이야기이기때문에 표현하기 단계의 문제이다. 하지만 표현하기 단계에서도 꽤 낮은 차원의 문제이기때문에 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렵지 않은 문제이지만 앞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을 하나 언급하겠다. 바로 '서술어를 장악하라!'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말이다. 우리나라 말은 서술어가 가장 마지막에 들어가기때문에 다른 라틴어권의 언어들처럼 주어+동사 구조보다 문장의 가장 끝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선택지를 볼 때 ~하고, ~고 이렇게 연결어미를 기준으로 문장이 연결 될 때는 반드시 끊어서 확인을 하라. 그리고 서술어에 집중을 해야 한다. 문장은 주저리 주저리 있지만 서술어만 살펴 보자.

1번 정리하다, 공감하다

2번 해소하다, 예고하다

3번 밝히다, 독려하다

4번 소개하다, 부각하다

5번 던지다, 유도하다

한국어는 언제나 끝까지 들어 봐야 본 뜻을 알 수가 있다.

문제의 답이 무엇이냐보다 지금은 이게 중요하다. 서술어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답은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1~3] 2번 문제



2. 다음은 위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진행자가 세운 계획이다. 방송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X를 찾는 문제

키워드 : 계획


사실 화법이나 작문 문제는 시간만 많이 주어지면 누구나 거의 다 풀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진 않다. 우리가 이렇게 공부를 하는 이유는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풀어내기 위함이다.(굉장히 슬프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다....ㅠㅠ)

여기서 우리는 진행자의 마음으로 문제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만약에 이 사연자를 고려해서 진행을 한다면 어떻게 진행 계획을 세워야할까? 하고 말이다.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문제에 공감을 하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조금 수월해진다.


아, 오프닝에서 취지를 드러내기 위해 '달빛'이라는 단어를 고민했겠구나...

아,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의 뜻을 파악해 놔야겠구나

아, 비슷한 사례를 좀 미리 알아봐야겠구나

아, 이러이러한 방법들을 제시해 봐야겠네

마무리는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직접 내가 진행자가 되어 생각을 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방송 진행상 100%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잊어 버릴 수도 있고, 라디오 여건상 놓칠 수도 있을 것이고, 상황에 따라 일부러 뺄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선택지가 되어 1~5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의 흐름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1~3] 3번 문제



3. 다음은 위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댓글이다. 방송 내용을 고려하여 청취자들의 반응을 분석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X를 찾는 문제

키워드 : 댓글(반응)


계생조표고는 표현의 영역이지만 이 문제는 표현과 이해의 문제이다. 그래서 [3점]이라는 배점이 정해진 것이다.

먼저 표현과 이해는 의사소통도를 이해해야 한다. 의사소통도는 사실 굉장히 복잡한 표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지만 일단 단순하게 이해하자.

<의사소통도>

작가/화자 -> 작품/담화 -> 독자/청자

작가/화자는 표현(계생조표고)의 과정을 거쳐 작품/담화가 이루어지고 독자/청자는 이해(사추비감)를 한다. 사추비감은 나중에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그러니까 표현과 이해, 방송 자체가 표현이라고 볼 수 있고, 청취자들은 그걸 듣고 이해를 하고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래서 이게 [3점]짜리 문제인 것이다. 이문제도 지금은 정말 게시판의 댓글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청취자들 댓글 5개를 읽으면서 아 이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말이다.


청취자 1은 어쩌구 저쩌구 안나오네요....뭔가 실망한 것 같고

청취자 2는 어쩌구 저쩌구 도움이 되겠군요... 긍정적인 반응이네?

청취자 3은 뭐뭐 해줘야겠어요....공강하고 실천 의지까지 보이는 군?

청취자 4는 질문을 하고 있고

청취자 5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반성의 기미도 보이네?


사실 선지의 내용에서 얼마나 서술어로 장난을 쳐놨느냐가 정답을 찾는 관건이 될 텐데 이 문제 역시 서술어를 장악하면 쉽게 풀린다.


아직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직접 시험지에다가 본인 스타일대로 표시를 꼭 해 보자. 대부분의 밑줄은 서술어에 쳐져 있고, 연결 어미에서는 꼭 끊어서 확인하고 있다. 그 이유는 2개 이상의 문장이 나온다고 할 때 3가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선택지에서 2개 이상의 문장이 나올 때(연결어미 '-고')

1. 앞 뒤 문장 모두 맞을 경우

2. 앞 뒤 둘 중 하나만 맞을 경우

3. 앞 뒤 모두 틀릴 경우

정답을 성급하게 선택해서 틀리는 대부분의 경우가 위와 같은 사항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화법과 작문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객관식 문제에서 틀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객관식 문제는 정말 좀 비겁한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낚시 같은 문제이다.)


자, 서술어 중심으로 선택지를 보자.

1.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맞다. 뭔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왔다고 하니까

2. ~해 주라는 거네요. 여기 서술어가 '확인'을 나타내고, 도움이 되겠군요...에서 '예측'을 나타낸다.

3. 아이에게 해줘야겠어요...여기서 권유하다, 적용하다, 다짐하다 서술어와 어울리는 건?

다른 사람이라는 단어 대신에 '딸'을 넣어서 확인을 해 보자.

이 방법을 딸에게 권유하고 적용할 것을 다짐하다.

'권유'라는 말은 '딸아 이런 방법이 있으니 너도 친구들이나 다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보렴." 이럴 때 쓰이는 말이다.

즉 권유하다, 적용하다, 다짐하다 라는 서술어 중에 일단 '권유하다'가 잘못됐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럼 적용하고 다짐하다는?

이 방법을 딸에게도 해 줘야겠다고 했으니 어느정도 통한다고 볼 수 있다.

즉 3번이 X 이니 정답

4. 다른 경우에 적용하다, 궁금해하다가 서술어이니 사연 속 친구와 다를 때가 다른 경우이고 ~해도 되는 건가요?가 궁금해하는 서술어와 어울린다.

5. 긍정적으로 평가하다, 반성하다가 서술어

댓글을 보면 좋은 방법이네요~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제가 ~하는 버릇 ~친구들이 속상했을텐데...여기가 핵심 -> 반성한다는 뜻

아마 배점이 낮은 문제였다면 직접적으로 반성한다라는 표현이 나왔겠지만





정리


1. 어느 해 문제이건 화법과 작문은 우선 30문제 가지고 집요하게 붙잡고 늘어져라!

2. 문제 묶음을 스토리텔링 해보라!

3. 서술어를 장악하라!










국어영역 10문제를 보는 눈




국어영역 시험지를 펼치면 이렇게 4쪽에 걸쳐서 시험문제들이 펼쳐져 있다. 참고로 2019년 기출문제를 예로 들었다. 이제는 다 알겠지만 1~5번은 화법문제, 6~10번은 작문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위 시험지의 경우 문제의 묶음이 [1~3], [4~7], [8~10] 이렇게 묶여 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4~7]번의 경우 혼합된 형태인데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정확하게 화법 2문제와 작문 2문제가 혼합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 이게 숲이다. 한 문제 분석하고 다음 문제 문석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한 문제에만 발목이 잡히게 된다. 중요한 건 전체를 보는 눈이다. [1~3], [4~7], [8~10] 이 10문제를 어떻게 보느냐이다. [4~7]에서 설명하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묶음이 나온다면 걱정말고 무조건 화법 5문제, 작문 2문제가 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위를 보면 문장을 끊었다. 앞으로도 문항을 끊어서 정확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겠다. 쉼표를 기준으로 끊었다. 우리가 무심코 넘어가는 '쉼표'는 그냥 괜히 심심해서 찍혀 있는 게 아니다.


문항/선택지에서 '쉼표'를 중심으로 끊어 읽는 연습


[4~7]  (가)는 학교 신문에 실을 기사문의 초고이고, / (나)는 (가)를 수정하기 위한 회의이다. / 물음에 답하시오.


위 문항을 3부분으로 나눴는데 앞으로도 계속 나올 '물음에 답하시오.'는 형식적인 걸로 생각하고 논외로 한다. 집중할 부분은 기사문의 초고는 작문, 수정하기 위한 회의는 화법이라는 것이다. [4~7]번의 문항이 이렇게 조직되었다는 것은 작문 2문제, 화법2문제를 내겠다는 이야기다.


자 그러면 이제 묶음 별로 확인해보자.




2019년 수능 국어영역 [1~3]


[1~3] 묶음 중 1번 문제이다.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그냥 일단 훑어보는 단계이다. 위 방송 진행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문장에서 키워드는 '말하기 방식'이다. 키워드란 문제를 풀어가는 핵심 단어를 뜻한다. 즉 기출분석을 할 때마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1번 키워드 : 말하기 방식 -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이정도만 하고 넘어 간다. 문제는 풀지 않아도 좋다.


다음 2번 문제다. 다음은 위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진행자가 세운 계획이다. 방송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자 여기서 키워드는 눈에 잘 들어온다. '계획'이다. 계획이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무조건 100% 계생조표고 중에 계획하기단계라고 볼 순 없지만, 대부분 계획하기 단계이다. 방송 진행자가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세운 계획이니 계획하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2번 키워드 : 계획 - 계생조표고 중 계획하기 단계


그런데 이 문제에서는 굉장히 기본적인 이야기를 잠시 하고 넘어가겠다.

방송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에서 '않은'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이 때 밑줄 아래에 X라고 적어 놓자. 왜냐면 대부분 부정적인 단어 아래 밑줄이 그어져 있다. 즉, 밑줄이 그어져 있지 않은 문장은 O를 찾는 문제이다.

왜 이렇게 풀어야 하냐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지에서 번호에다가 체크표시로 답을 찾고 답이 아닌 선택지의 번호에 사선을 긋는다. 이게 나중에 엄청난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 부분은 따로 특집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X를 찾는 문제, O를 찾는 문제 반드시 O와 X로 구분한다.


이정도만 확인하고 3번으로 넘어 간다. 지금은 그냥 키워드만 찾아내는 단계이다.

3번 다음은 위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댓글이다. 방송 내용을 고려하여 청취자들의 반응을 분석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위 문항에서의 키워드는 '댓글', '청취자들의 반응'인데 '반응'이라는 단어에 더 집중하자. 더 일반적이고 많이 나오는 단어니까.


화법을 표현과 이해로 보면 방송 진행자는 표현을 한 것이고, 청취자들은 이해를 한 것이다. 이 문제는 표현과 이해를 다루는 문제이다. 그래서 [3점]짜리 문제인 것이다.

3번 키워드 : 반응

이 문제는 표현과 이해를 다루는 문제 -> [3점]

표현의 단계는 계생조표고, 이해의 종류는 사추비감(이게 무슨 말인지는 차차 나온다.)

일단은 이정도만 알고 넘어 가자.





2019 수능 국어영역 [4~7]



위에서 [4~7] 묶음 안에 화법이 2문제, 작문이 2문제가 있다는 내용은 다루었다. 그러면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키워드를 뽑아 내자.


4번 '학생 3'이 (나)를 참고하여 (가)를 고쳐 쓰기 위해 세운 계획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문제는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조심하라는 3가지가 종합 선물세트로 나와 있다. 문제의 난이도와 중요성을 떠나서 3가지를 조심해야 하는 문제이다.


1. 키워드는 '계획'이 아니라 '고쳐 쓰기'가 더 핵심이다.

2. 않은에 밑줄이 있으니 X를 찾는 문제이다.

3. (나)를 참고하여~ : <보기>를 비롯해서 ~를 참고하여~ 이런 문제들은 집중을 해야 한다.


일단 4번의 키워드는 '고쳐 쓰기'이니 계생조표고 중 고쳐쓰기 단계이다. 또 넘어가자.

4번 키워드 : 고쳐 쓰기 - 계생조표고 중 고쳐쓰기 단계


5번 (나)를 바탕으로 할 때, (가)의 마지막 부분에 추가로 작성할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 또 나왔다. 아까 4번 문제에서는 (나)를 참고하여~. 이번엔 (나)를 바탕으로 할 때 하고 쉼표가 박혀있다. (나)가 4,5번 문제를 푸는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어쨌든 5번 문제의 키워드는 '추가로 작성할 내용'이다. 작성하다. 작성하다는 말은 글을 쓸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계생조표고 중에 표현하기 단계이다.

5번 키워드 : 추가로 작성할 내용 -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6번 대화의 흐름을 고려할 때, ㄱ~ㅁ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자 이번에도 3종세트!

1. 키워드 : 대화의 흐름

2. 않은에 밑줄 - X를 찾는 문제

3. ~를 고려할 때

대화의 흐름이 키워드인데 이 부분은 조금 어려운 부분이다. 일단 흐름이라는 단어는 조직하기 단계에서 사용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ㄱ~ㅁ은 이해의 영역이다.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는 계생조표고는 표현의 영역이고. 암튼 이 문제는 자세한 기출문제 분석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7번 [A], [B]의 담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7번 문제는 할 말이 조금 많지만 지금은 겉핥기를 하는 단계이니 키워드만 찾고 넘어 가자. 키워드는 '담화'. 담화는 이야기의 한 덩어리이니 내용 생성하기 단계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굳이 계생조표고를 따질 필요가 없는 문제이긴 하다. 자세한 건 기출문제 분석에서...





2019 수능 국어영역 [8~10]



8번 ㄱ~ㄷ을 고려하여~ 또 나왔다. 뭘 자꾸 고려하라고 한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조건>, <보기>라는 뜻이다. 키워드는 글쓰기 전략이다. 그리고 X를 찾는 문제.

글쓰기 전략은 당연히 글을 쓰기 전에 계획을 한다. 따라서 계생조표고 중 계획하기 단계.


9번 (나)를 활용하여~ 이제 분명히 패턴이 보일 것이다. 아니 한 시험 문제안에서 이정도로 패턴이 자주 나온다면 이제 다른 문제를 볼 때도 이정도의 패턴과 반복되는 문항의 형식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물론 이 것만 보인다고 문제를 잘 푸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함이다.

~을 활용하여, ~을 고려하여, 이런 표현은 ~부분이 <조건> <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일단 중요하다고 했던 '자료'가 드디어 나왔다. 자료를 수집하고 선별하는 단계는 계생조표고 중 내용 생성하기 단계.


10번 <보기>에서 근거를 찾아 반박하는 글을 쓰려고 한다.

글을 쓰려고 한다니까 키워드는 '글을 쓰려고'니까 계생조표고 중 표현하기 단계

그런데 그냥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보기>에서 근거를 찾으라고 한다. 그래서 이 문제가 [3점]짜리 문제인 것이다.

~를 활용하여, ~를 고려하여, ~에서 근거를 찾아

이러한 표현 패턴에 주의하자!!!





정리




자 진짜로 문제만 쳐다보기를 해봤다. 이게 정말 중요하다. 중하위권에 늘 문제푸는 지옥에서 헤매고 있다면 이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다음 글에서부터는 이제 자세하게 분석을 파헤쳐보겠다.






2020/03/11 - [수능 국어영역] - 2020년 수능 국어영역 이렇게 준비해보자!

2020/03/12 - [수능 국어영역] - 수능 국어영역 10개월의 계획짜기

2020/03/13 - [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오늘 다룰 내용


1. 화법과 작문이란? 

2. 계생조표고!

3.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1. 화법과 작문이란?


화법과 작문은 되도록 빠른 시간에 끝내야 한다. 그 이유는 중상위권의 목표는 이 화법 5문제와 작문 5문제는 무조건 다 맞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하위권이라고 해서 못 하라는 법은 없다. 제발 믿어라. 한 달 안에 끝내야 한다. 한 달? 지금까지 노베이스인데 한 달이라니... 된다. 무조건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어야 할 문제는 이대로만 하면 된다는 게 아니다. 공부라는 것은 좋은 선생님, 좋은 학원, 좋은 교재가 가져다 주는 것이 절대 아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게임도 열심히 하고, 스마트폰 열심히 들여다 보고, 편의점 가공식품 사먹고 운동도 안하고, 햇볕도 안쬐고 공부안된다고 하면 곤란하다.

화법과 작문은 한 달에 끝내라!

단, 잠들기 2-3시간 전부터 블루라이트 차단 + 가급적 가공식품 차단

공부는 짧고 집중력 있게!


화법은 말하기와 듣기, 작문은 쓰기야. 둘의 차이는? 음성언어냐 문자언어냐의 차이지. 화법과 작문 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는 전 체계를 그리는 게 가장 중요해. 전체를 보라는 것. 즉 한 장에 정리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어려운 작업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렇게 10개월의 계획표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장에 정리하는 훈련을 많이 할수록 좋다. 앞으로 나와 함께 하는 공부는 전부 이런 식으로 한 장에 그려 내는 훈련이니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EBS수능특강은 기본적으로 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과정을 따른 교과서를 바탕으로 목차가 짜여 있다. 사실 이런 목차는 좀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EBS이니 한번 보자.

자... 일단 모르는 단어는 없는 것 같지만 확 와닿는 말도 딱히 없을 것이다. 일단 용어들이 너무 딱딱하다. 용어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한다. 우리나라 말의 대부분은 한자어이기 때문에 막상 보면 그냥 다 아는 것 같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막강한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면 국어영역의 점수는 그냥 따라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지금부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단어는 틈틈이 찾아서 숙지하자.

어휘력 : 대충 아는 단어들의 정확한 뜻을 꼭 찾아서 확인해라!


사고과정, 의사결정적 사고, 성찰적 사고, 사회적 담론, 담화 관습... 이런 말들 정확한 뜻을 한번씩 꼭 찾아 봐야 한다. 어느정도까지 알아야 하냐면 예를 들어 자주 나오는 '사회적 담론'이라는 단어의 경우 담론이라는 단어를 찾아 보면


담론 : 담론은 일반적으로 말로 하는 언어에서는 한 마디의 말보다 큰 일련의 말들을 가리키고, 글로 쓰는 언어에서는 한 문장보다 큰 일련의 문장들을 가리키는 언어학적 용어이다.


이렇게 나올텐데 이 말도 뭔가 좀 어렵다. 그래서 이런 단어들을 끝까지 내 몸에 흡수를 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사전의 뜻도 찾아 봐야 한다.


담론 [명사]

1.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논의함.

2. 소설에서, 서사 구조의 내용을 이루는 서술 전체

3. 한 문장보다 더 큰 일련의 문장.


이정도면 조금 더 이해가 갈 것이다. 여기서 끝내는 게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더 깊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어떤 집단에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주제나 화제, 의견을 사회적 담론이라고 하는데 '어떤 집단 + 이야기'로 표현해 보자. 대한민국 이야기, 어른들의 이야기, 학생들의 이야기, 회사원들의 이야기, 남자들의 이야기, 여자들의 이야기, 연예인들의 이야기, 운동선수들의 이야기... 이제는 유튜버들도 그 무엇보다도 거대한 사회 집단으로 볼 수가 있지? 유튜버들의 이야기. 이게 바로 사회적 담론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담론 : '어떠한 집단'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 담론이 생겨나는 과정에서 생긴 문화를 의사소통 문화라고 한다. 이런식으로 말로 풀어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놔야 한다. 여름이 오면 너무 늦으니 코로나19로 요즘같은 때에 미리 해두면 딱 좋다.


화법과 작문의 사고 과정은 사고 과정은 풀이하면 '생각의 순서'이고, 의사 결정적 사고, 성찰적 사고 등은 아래 계생조표고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사전을 찾아 보자. 사전찾기 너무나 쉬운 시대 아닌가.


화법과 작문의 관습과 문화는 말 그대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에서 특정 방식의 말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걸 뜻한다. 예를 들면 수능특강을 수특이라고 줄여서 말하는 '줄임말'이나 초성놀이, 또는 비밀언어라고 하는 '은어' 또는 "에이~ 그거 에바야~"에서의 '에바' 등. "와 개맛있어, 개좋아, 개졸려, 개신나, 개꿀'등에 접두사처럼 쓰이는 '개-' 등. 이런 것도 일종의 언어 공동체의 담화 관습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윤리는 대부분 아는 단어이지만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가 사전적인 뜻이다. 이렇게 우리는 사전적인 뜻도 여러 사전에서(인터넷으로 손쉽게 가능) 찾아보고 내가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생각해보고 이런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영어단어는 모르면 사전을 찾아 보는데 의외로 국어는 한글이다보니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뜻을 추측해서 파악하고 그냥 넘어갈 때가 많은데 꼭 사전을 찾아서 내 것으로 만들자.






2. 계생조표고!


계생조표고는 줄임말이다. 표현하기의 단계인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내용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 5단계에서 편의상 앞글자를 따되 겹치는 부분은 적당히 골라서 계생조표고이다.


[이독학] 화법과작문체계.pdf

글씨가 잘 안 보이니 이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보면 되겠다.

원래는 훨씬 더 크고 복잡한 표인데 최대한 심플하게 만든 표이다. 가로선은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내용 조직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 이렇게 계생조표고 이고, 세로축은 목적에 따라 정보전달, 설득, 자기표현 및 사회적 상호작용 그리고 맨 아래에 2020 수능 국어영역 기출문제의 문항을 각 단계에 맞게 넣었다.


말하기를 하건 글쓰기를 하건 이 계생조표고의 단계를 거쳐서 하게 된다고 보자. 이걸 표현의 단계라고 한다. 말하기, 쓰기 음성언어냐 문자언어냐의 차이지 둘 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그렇다면 듣기와 읽기는 이해의 영역이다. 이 계생조표고에 대해 잘 이해를 하면 앞으로도 공부하기가 아주 수월해질 것이다. 앞으로 엄청나게 나올 거니 오늘 이해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꾸준히 따라오다보면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


각 단계에서 무얼 하는 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계획하기 단계>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먼저 목적을 구체화 해야 한다. 대입 자기소개서라면? 대학 입학이 목적이고 건의문이라면? 건의해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게 목적이고. 또 감상문이라면? 내 감상을 다른 이에게 표현하는 게 목적이다. 이렇게 목적을 구체화 해야 하고.

주제를 정해야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예상청자(화법) 또는 예상독자(작문)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이다. 이건 수능에 정말 무조건 나오는 내용이므로 아주 중요하다. 사회문화적 배경이라는 건 예상 독자의 성별, 나이, 수준, 취미 등이다. 이해하는 입장을 자세히 분석해서 고려한다면 훨씬 더 좋은 표현(말하기/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하기 : 목적구체화, 주제, 청자/독자의 사회 문화적 배경 고려


<내용 생성하기 단계>

내용 생성하기 단계에서는 내용의 덩어리들을 만들어내는 단계이다. 여기서 순서같은 건 아직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브레인 스토밍이나 마인드 맵, 낙서도 좋다. 무엇이든 내용을 만들어 내는 단계이다. 여기서 '자료'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시각매체, 청각매체, 복합 매체 등. 시각매체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래프, 사진, 그림 등이고, 청각매체는 귀로 들을 수 있는 노래나 음성, 복합 매체는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등이다. 이렇게 다양한 자료를 수집한 후 적절한지의 여부를 따져서 자료를 선별해야 한다. 여기서 당연히 독자나 청자의 사회문화적 배경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린 학생들에게 말하는데 너무 전문적인 말을 사용하면 내용 전달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내용 생성하기 :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메모 등을 통해 내용 만들기, 자료수집/선정


<내용 조직하기 단계>

내용 조직하기 단계는 내용 생성하기 단계에서 만든 내용의 덩어리들의 순설ㄹ 정해주는 단계이다. 그래서 여기서 개요표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개요표는 책의 목차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구성원리는 기출분석하면서 많이 나올거니 아 이런게 있구나 하고 일단 넘어가자. 문학이 아닌 일상적인 글에서는 대부분 3단 구성을 사용한다. 접속 표현과 지시어, 표지 등도 아주 중요하지만 기출문제분석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내용 조직하기 단계 : 내용의 순서를 만드는 것


<표현하기 단계>

표현하기 단계는 음성언어라면 말하는 단계, 문자언어라면 글을 쓰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표현방법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정말 무수히 다른 방법이 존재할 것이다. 표현 방법은 어려운 말로 수사법이라고도 하는데. 비유법, 강조법 등을 뜻한다. 말하기에서는 비언어적 표현과 반언어적 표현이 단골로 등장한다. 반언어적 표현은 말 그대로 반만 언어인. 즉, 같은 말인데 목소리의 크기, 높낮이, 속도, 강약 등을 다르게 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비언어적 표현은 아닐 비자를 써서 언어가 아닌 표현이라는 뜻이고 표정, 손짓, 몸짓 등이 해당된다. 화법 지문에서는 늘 괄호로 표현이 되는데 언제나 그 부분이 문제를 푸는 힌트가 된다. 자세한 건 기출문제 분석에서 설명하겠다.

표현하기 단계 : 표현방법(=수사법, 이건 방대한 내용이라 특집으로 따로 다루겠다.)


<고쳐쓰기 단계>

말 그대로 고쳐쓰는 단계이다. 작문에 해당하며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어느 단계이건 돌아가서 자유롭게 수정하면 된다.


이렇게 계생조표고의 단계에 맞게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정말 출제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2020수능문제의 문항을 화법과 작문으로 나누고 계생조표고의 단계에 어울리는 문항을 넣어 보면 대충 위와 비슷하게 된다. 왜 비슷하다라는 표현을 썼냐면 상황에 따라 100% 들어맞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 들어 맞는다. (영상참고)


문항에서 중요한 키워들을 30문제(6평/9평/수능)만 분석해도 늘 나오는 키워드는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걸 5년~10년 분석해보면 아마 지겨워질 것이다.

왜냐면 늘 같은 문항이 반복될 뿐 지문만 달라진다는 게 보이는 순간 기출분석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화법과 작문은 빨리 끝내버려야 한다. 따뜻한 봄이 오기 전에 말이다. 끝낸다 라는 게 아예 끝내고 손을 놓으라는 말이 아니다. 개념을 확실히 잡아 놓으면 비문학과 문학을 공부하면서 저절로 연관이 되기 때문에 서로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왜냐하면 국어는 딱딱 구분되는 과목이 아니라 모든 게 하나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비문학이면 딱 비문학만 도움이 되고 문학공부한다고 딱 문학에만 국한되는 과목이 아니다. 모든 건 하나로 연결된다는 걸 깨닫기 시작하면 어느 것을 공부해도 서로 연결이 된다. 더 크게 나아가면 국어를 통해 다른 과목또한 영향을 받는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많이 강조할 것이다.


일단 당장 강조하고 싶은 건 많은 문제를 가지고 늪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가장 질이 우수한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검증된 문제들 6월 9월 모의고사와 대입수능 기출문제. 이것만으로 충분하다.  화법과 작문 1년치는 총 30문제이다. 3년치만 해도 90문제나 된다. 충분하다. 정말 제발 문제 너무 많이 풀지 마라. 특히 이상한 데서 나온 문제들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기출문제만 해도 벅차다.

여기 저기 카더라에 팔랑거리지 말고 자신을 믿고 자신이 정리한 노트를 믿어라.


그리고 공부방법은 정말 많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은 본인만이 안다. 결국 본인에게 다 적용시켜보고 나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한다. 억지로 엉덩이 의자에 오래 붙이고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다.

똑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다

- 아인슈타인 -




일대일 대응에서 벗어나라


흔히들 이것을 하면 이렇게 된다의 공식들


예를 들어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

이 선생님에게 배우면 1등급이 된다.

이거 먹으면 좋다.

이거 먹으면 나쁘다.


이런 공식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말도 안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모두 주어진 환경과 지금껏 엄청나게 많은 변인들로 이 시간까지 살아왔다. 그런데 저따위 공식이 절대 성립할 리가 없다.


공부도 똑같다. 사람마다 주어진 환경과 상황, 습관, 생각, 고민도 다르며 그 깊이도 다르다.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해 끝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꿈을 그려온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










오늘 다룰 내용


1. 국어의 6 영역

2. 수능 국어영역의 지도

3. 10개월간 공부계획




1. 국어의 6 영역(기본)


국어는 기본적으로 6개의 영역이 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용어가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10학년)까지는 이 용어로 설명하고 있다.


요즘 시대에는 조금 달라졌지만 통상적으로 우리가 하루종일 많이 사용하는 순서에 의해 나열했다. 하루 종일 가장 많이하는 것이 듣기이다. 듣기 싫어도 하루종일 우리 귀에는 여러 말들이 들린다. 두 번째는 말하기(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다.). 그 다음 읽기인데 읽기는 우리가 읽기 싫어도 눈에 계속 보인다. 길을 걸어도 글자들이 보이고, 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학교에 가도, 심지어 요즘같은 시대는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본다. 그리고 쓴다. 댓글이나 메신저들을 통해서... 다음이 문법과 문학인데... 문법은 사실상 많이 파괴되었는데 이건 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문학은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생각하자. 노래를 듣는 것, 드라마나 영화, 웹툰을 보는 것도 문학의 범주에 넣어야 앞으로의 공부에서 지치지 않는다.

문학은 지겹게 옛날 고리짝 작품만이 아니다.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나도 지금 노래를 틀어 놓고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또한 문학생활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이 6영역이 입에 붙도록 소리내어 읽어 보자.






1. 국어의 6영역(심화)


기본영역이 이제 고2와 고3(11학년, 12학년) 심화과정에서 용어가 조금 바뀐다.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6개 영역이 5개 영역으로 줄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듣기와 말하기가 합쳐져서 '화법'이 되었고, 읽기가 '독서'가 되고, 쓰기가 '작문'이 된 것이다. 나머지 문법과 문학은 같다.


중학교 때는 국어책이 2파트로 나뉘어 있었다. 국어와 생활국어. 국어책에는 읽기, 문학이 있었다. 그래서 문학작품이나 설명문, 논설문 등이 나와 있었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이 국어책(읽기, 문학)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생활국어에 있는 듣기, 말하기, 쓰기, 문법은 건너 뛰거나 대충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우리가 수능국어에서 고득점을 위해 점수사냥을 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생활국어 파트이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 국어교과서가 I과 II로 나뉜다. 그리고 국어의 6영역이 목차에 모두 들어가 있다. 중3까지 배운 내용을 총정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배워야 할 내용은 이미 중학교 3학년에 모두 배운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중학교 3학년 내용이라고 절대 무시하지 말자.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등의 과목이 보인다. 위의 내용을 이해했다면 과목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이다. 화법과 작문을 묶은 이유는 본질적으로 표현과 이해라고 봤을 때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차이일 뿐 유사한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와 문법을 묶은 이유는 큰 유사성은 없지만 비문학 독해력에 있어서 문법이 디테일을 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학은 보통 (상), (하) 또는 I, II 로 나뉜다. 앞으로 나오겠지만 한 권은 갈래이론이고 한 권은 문학사라고 볼 수 있다. 그냥 우리 눈엔 작품들의 나열로 보이겠지만 교과서는 생각보다 치밀하게 조직이 된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작품위주로 가르치기때문에 우리는 큰 틀을 놓치지 쉽다. 나는 언제나 큰 틀을 강조한다.




2. 수능 국어영역의 지도


수능 국어영역은 그냥 시험지로 보면 안된다. 전체 시험지를 지도라고 생각하고 큰 틀부터 알고 들어가야 한다.

화법(1~5번), 작문(6~10번), 문법(11~15번), 비문학(15문제), 문학(15문제)

= 45문제 / 80분


이렇게 순서대로다. 정말 정직한 구성이다. 아까 우리가 이야기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에서 읽기와 문법의 순서만 바꾸면 실제 수능 국어영역 시험지의 구성과 거의 일치한다. 자 이걸 볼 줄 안다면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이제 화법, 작문, 문법 순서대로 15문제는 줄여서 '화작문'이라고 세트처럼 취급하자. 이 15문제는 다 맞는 게 목표지만 일단 문법을 제외하고 화작 10문제는 무조건 다 맞는 걸로 생각하자. 이유는 차차 다음 글에서 나올 것이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어떻게 보면 고득점자들끼리 경쟁하게 되는 비문학. 비문학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독서, 언어, 예술 등의 영역에서 3개의 지문이 나온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독서, 언어, 예술

= 총 3개의 지문


정말 다양한 분야이다. 일단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3개의 지문이 나온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자. 지금은 지도를 분석하는 중이니까...

마지막으로 문학이다. 문학도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고, 다시 각각을 운문과 산문으로 나누자. 그러면 총 4개의 영역이 나온다. 그리고 그 4개의 영역에서 1개의 지문씩 총 4개의 지문이 나온다.

고전운문 1지문, 고전산문 1지문, 현대운문 1지문, 현대산문 1지문
= 총 4개의 지문
이 얼마나 정직하게 짜여진 시험문제인가. 아 운문은 쉽게 말해 시, 산문은 소설이라고 일단 생각하자.

이렇게 시험지의 전체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시험지는 그냥 시험지가 아니라 지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전체의 지도를 보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언제나 모든 공부는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고 다시 숲으로 빠져 나오는 공부이다. 앞으로 내가 소개하는 모든 공부는 숲-나무-다시 숲의 구조이다. 이렇게 공부를 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대할 수 있다.


10개월간의 계획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이미 2달이 지났지만 상관 없다. 현재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일정들(학사일정 포함)이 밀리고 있기도 하지만 공부는 시간의 양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

"지금부터 해도 돼요?"

"너무 늦지 않았어요?"

"매일 하루에 O시간씩 OO하고 있는데 늘지 않아요."


이해한다. 하지만 믿어라. 시간의 절대량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본질을 깨우치고나서의 절대량(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은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본질을 모르는 채로 그냥 양으로 승부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문제를 1,000 문제 10,000 문제 풀고 작품을 10년 동안 다 보고 해석했다면 당연히 잘 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 건 효율이다. 현재 주어진 시간 내에서 내가 가장 고통을 덜 받고 성취하려면 효율을 따져야 한다. 이 효율을 위해 우리는 하나를 깨우치기 위해 시간을 투자야 하는 것이다. 즉 1,000 문제보다도 1문제를 완벽하게 알 때까지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다. 그게 어느 정도냐고? 출제자가 이 문제를 왜 이렇게 냈는지 그 생각을 읽을 때 까지이다.


나는 위에서 말한 그 기간을 길게 잡은 후 복습을 계속 하되 그 주기를 점점 짧게 줄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법으로 나는 영단어 44,000개를 3개월에 외운 적이 있다.(나중에 소개하겠다.)




10개월(지금의 시점에서는 약 8개월이지만 괜찮다.)을 이렇게 나눠 보자. 일단 중요한 건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 즉 6월 9월 11월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워보면 일단 여름방학 전까지는 본질을 깨우치는 시간이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이 기간엔 무리해서 몸을 혹사시키면서 공부하지 말자. 한 문제를 붙잡고 늘어지는 기간이다.


화법과 작문은 최대한 빠른시간에 본질을 깨우치는 것이 좋다. 자기만의 노트(단순한 요약이 아니다. 나만의 재구성된 핵심노트를 말한다. 양도 적어야 한다.)를 여름까지 완성하는 게 목표이다. 그래서 1,2월(지금부터 시작한다면 1주일 만에 독파하고 주 단위로 1-2시간씩 시간을 내어 공부한다.) 아니 3월까지도 괜찮다. 화법과 작문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지금 코로나19때문에 학교도 안 가니 정말 화법 작문을 이 기간에 끝내 보자. 딱 1개 년도 분량으로 10문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10개로 부족하면 딱 30문제. 수능 10문제, 6평 10문제, 9평 10문제 이렇게 총 30문제로 연습하자. 충분하다.

1,2월(3월) : 화법과 작문 끝내기

수능10문제, 6월 모의고사 10문제, 9월 모의고사 10문제

= 총 30문제


문법은 사실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 남은 기간, 5문제 를 고려해서 가성비가 떨어진다. 즉 공부해야 할 양이 더럽게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난다면 여름방학에 최대한 줄여서 특강을 해 볼까 한다. 시간이 너무 안난다면 미안하지만 다른 영역을 우선에 두자.



비문학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올리는 방법과 기술을 익히는 방법이다. 사실 전자의 방법(독서)이 좋지만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는 후자(기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어렵지만 그래도 이 기술을 익혀서 계속 연습해야 한다.

비문학 : 다양한 독서 vs 독해의 기술


문학도 2가지 방법이 있다. 다양한 작품을 많이 읽고 해석하는 방법과 갈래이론과 문학사를 공부해서 새로운 작품을 그때 그때 해석하는 방법. 이 역시 같다. 시간이 많아 평소에 다양한 문학작품을 접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문학역시 해석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갈래이론과 문학사 이 2가지를 잡으면 어느 정도 모르는 작품이 나와도 해석이 가능하다.

문학 : 다양한 작품 vs 갈래이론, 문학사


이 모든 걸 여름방학까지 최선을 다해 해 보자. 완벽하지 못해도 좋다. 왜냐하면 또 반복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7월까지는 최대한 뇌에 과부하를 주지 말고 공부를 한다. 그래서 나는 문제를 많이 풀지 말라고 한다. 당신들의 뇌는 한계용량이 있고 처리능력의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그리고 8월 9월 60일 동안 그 동안의 전 과정을 복습하며 나만의 비법노트를 정리한다. 그리고 그 60일의 내용을 10월 한 달 동안 다시 정리한다. 그리고 우리는 11월을 맞이한다. 수능이 약 보름 남았다. 그 때 보통 문제만 죽어라 풀며 한숨쉬는 학생을 많이 보았다. 그 기간은 새로운 문제를 푸는 기간이 절대 아니다. 여러 학원가에서 예상문제라며 어마어마한 새로운 문제들을 가져다 준다. 절대 현혹되지 말고 자신과 자신의 노트만을 믿어라. 

1, 2월 : 화법, 작문 끝내기(30 문제만 죽어라 파기)

3~7월 : 비문학 독해기술, 문학 갈래이론+문학사 정리

8, 9월 : 60일 복습

10월 : 30일 복습

11월 : 15일 복습



1,000문제 10,000문제를 퍼다 나르면 당연히 그 중에 적중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적중이라는 게 작품만 일치하고 문제는 다른 경우도 많이 봐왔다.




Conclusion & Sales


소신을 가지고 정확하게 방향을 정하고 목표를 정하고 절대로 흔들리지 마라.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고 흔들린다는 건 자기의 방향과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가적인 것이지만 공부가 아닌 다른 외부상황이 정리가 안돼서 혼란스러운 것이다.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공부가 되는 게 아니다. 몸도 건강해야 하고 정신도 맑아야 하고 다른 고민거리들 또 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요소들 변인들... 그것들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들도 차차 다루도록 하겠다.

공부 = not 성적

공부 = 정신건강 + 육체적 건강 + 환경 + 뇌 + 다양한 변인들







대한민국 수능 관련 키워드




수험생, 평가원, 난이도, 모의평가, 고득점, 만점자...


첫수능부터 지금까지 25년 간 자주 등장한 키워드들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학 진학률은 80%를 육박하고 있고, 1인당 평균 취업 전 교육지출비는 약 1억이다. 그래서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보려고 한다.


먼저 그 막대한 시간과 돈을 들여 왜 내가 대학에 가야 하는지부터 꼭 생각해보자. 대학을 갈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시간과 돈으로 다른 무얼 할 수 있을지도 그려보자.


A : 확실한 목표로 원하는 학과에 입학 후 2~4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 + 교육비

B : 다양한 경험들 + 해외여행 + 알바/취업 + 저축


나는 현재 어지러운 시국에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단지 '공부'만이 아닌 인문학, 사회문제, 멘탈, 건강 등 다양한 주제들로 국어를 독학해보자.




대입수능 변천사



대입수능은 1993년에 시작해서 2020년 지금까지 25년 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언어영역에서 국어영역으로, 60문제, 55문제, 50문제에서 듣기평가 5문제가 없어지면서 지금의 45문제. 점수도 60점, 120점 현재는 100점 만점에 80분. 정말 많이도 변했다.

그러면 학교, 학원, 인강, EBS, 출판사...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정보의 홍수의 시대이다. 고민할 것 없이 '교육과정평가원'이다. 서점에 가면 정말 많은 책들이 유혹을 한다. 그런 유혹들로부터 강해지는 방법 또한 제시할 것이다.



교육과정의 변천사



교육과정이란 라틴어 'currere'에서 유래된 말로 currer는 '달린다, 뛴다'라는 뜻으로 경마장의 경주로와 경주하는 그 자체에 해당한다. 즉 교육의 장면에 적용할 경우 특정한 목적을 가진 학생들이 일정기간 동안 공부하는 과정을 교육과정이라고 한다.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하늘천, 따지, 공자왈, 맹자왈 이런 것들을 암송하고 과거를 치르던 시대였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부터 강제 주입식교육이 시작되었고, 독립 이후에도 길고 긴 유신 군사정권 시대를 맞이하고, 그 이후 문민정부, 참여정부 등 이어지는데, 바로 문민정부 시대부터 수능의 역사가 시작이 된다.


수능의 목적은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과정에 반대하며 사고력위주의 문제로 대학입학선발시험을 치르자라는 게 취지였다.


1차, 2차, 3차, 4차, 5차, 6차, 7차, 09개정, 15개정 등 정권에 따라 많이 바뀌었다. 수능은 5차교육과정에서 시작해서 작년에 치른 2020년 수능이 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것이다.


어려운 이야기 같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바뀌어도 결국 크게 바뀌진 않는다는 것이다. 위에 어려운 것들 몰라도 된다. 6차는 구조주의를 바탕으로 짜여졌고, 7차에는 구성주의가 추가가 되고 09개정에는 자율성이 추가되고 앞으로는 당연히 시대에 발맞춰 2015개정에는 4차산업혁명적인 부분이 추가될 뿐이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입시제도는 계속 변한다. 새로운 것이 계속 생겨난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에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문학의 경우 엄청나게 방대한 양의 작품을 모두 공부할 것인가? 어떤 작품이 어떤 작가가 나올지 모르는 건 당연하고 또 같은 작품에서도 어떻게 문제가 조직될 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어느정도 예측은 가능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작품, 어떤 작가,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상관없이 그 문제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한 방법들은 나는 소개하려고 한다.




평생공부, 진짜공부


우리는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배운다. 하지만 막상 사회생활에 도움되지 않는 지식들이 많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공부가 하기 싫다. 학교는 굉장히 폐쇄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돈 버는 방법조차 가르쳐주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학교에서 진짜로 가르쳐야 할 내용들과 더불어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들 내 인생에 평생 도움이 되는 진짜공부를 하는 방법들을 소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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