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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이브특강 고3국어 2주차 문학

EBS 라이브특강 고3국어 2주차 언어(문법)

EBS 라이브특강 고3국어 2주차 독서(비문학)



초중고 개학연기, 온라인 개학, 수능연기


유은혜 부총리는 4월 9일 이후 중3, 고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생 540만 명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공적 온라인 교육이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온라인 교육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물론 온라인 교육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하지만 이렇게 WHO 비상 펜데믹 시국이 언제 또 들이닥칠 지 모르기도 하고 학교라는 정말 폐쇄적인 조직이 좀 유연해지길 바란다.


결국 예상대로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가 되었고 이또한 정부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개학 연기에 EBS 라이브 특강도 17일까지 2주 더 연장하지만 초등과 중등과정만 해당한다. 이독학은 일단 고등학교 국어 그 중에서도 2021수능을 목표로 포스팅을 하고 있기때문에 다루지는 않겠다.



EBS 라이브특강 2주차 교재 및 교안으로 공부하기


EBS는 한국 교육 방송 공사이다.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며 국가의 교육 목표를 앞당긴다는 취지로 1990년 12월 KBS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된 방송국이다. 따라서 높은 신뢰성이 보장된 교육 컨텐츠이므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 기간에 공부하기에 적절하다.


현재 2021수능 국어영역을 대비해서 고3국어영역 2주차 강의를 도해해보았다.

3월 30일(월) 문학

4월 1일(수) 언어(문법)

4월 3일(금) 독서(비문학)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다. 만약 1주차 강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

2020/03/28 - [국어/수능 국어영역] - EBS 라이브 특강 교재 교안 1주차 강의요약 고3국어 | 이독학


1. 문학은 1주차에 갈래이론 및 맥락에 대한 큰 개념을 잡았다.(서정, 서사, 극, 교술 | 시, 소설, 희곡, 수필)

작품에 푹 빠져서 작품의 핵심정리만 보면 안되고, 갈래를 내용, 형식, 표현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법에 대해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20/03/19 - [국어/수능 국어영역] - 수능국어 문학사와 갈래이론 공부 | 이독학


2주차에서는 고전시가 11편을 다루었다.


2. 화법과 작문 언어(문법)은 1주차에서 화법과 작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다뤘고, 2주차에서 언어(문법)에서 '음운'부분만 다루었다.

아래 링크는 화법과 작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기출문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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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2020/03/14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국어대비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 이독학

2020/03/15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대비 화법 기출문제분석 | 이독학

2020/03/16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대비 화법과 작문 기출문제 분석 | 이독학

2020/03/17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대비 국어영역 작문 기출문제 분석 | 이독학



3. 독서(비문학)은 1주차와 2주차에서 언어, 예술 분야의 지문만 4개를 다루고 있다. 이는 아마도 2021수능 국어영역에서 언어, 예술 분야를 꼭 출제하겠다는 강력한 메세지이다. 하지만 이건 거의 매해 나오는 영역이 아니던가... 그냥 배경지식 채우며 독해력을 기르는 정도로 받아들이자.

2020/03/18 - [국어/수능 국어영역] - 국어영역 배경지식 확장하는 법 | 이독학


이렇게 일단 러프하게 메모장에 1차 정리를 한다.


그러면 이제 과목별로 좀 더 자세히 EBS 라이브 특강 교재 교안을 분석해보겠다.



문학 2주차 - 고전시가 11편


2주차 강의에서 문학은 고전시가 11편이 교안에 실려있다.

먼저 작품을 목록을 살펴 보면 이렇다.


1. 작자 미상, <구지가>

2. 이규보, <꽃샘바람>

3. 작자 미상, <동동>

4. 이조년, <이화에 월백하고~>

5. 신희문, <시내 흐르난 골에~>

6. 홍랑, <묏버들 갈해 것거~>

7. 윤선도, <만흥>

8. 작자 미상, <님이 오마 하거날~>

9. 작자 미상, <나모도 바히 돌도 업슨~>

10. 정철, <사미인곡>

11. 안도환, <만언사>


교안도 그렇고 다른 참고서를 보면 작품위주의 핵심정리와 해설이 나와 있다. 절대로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큰 틀 안에서 저 작품들이 왜 저 순서로 배치되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 간단하게 타임라인을 긋고 간단하게 시대 구분을 한다. 고대, 삼국/통일신라, 고려, 조선, 개화기, 일제 강점기.


개화기도 조선에 포함되지만 나는 개화기를 늘 저렇게 표시하는 편이다. 개화기를 기점으로 변종갈래(고대가요, 향가, 경기체가, 시조, 악장, 가사 등)가 기본갈래(시, 소설, 수필, 희곡)로 전환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화기 이전의 문학을 고전문학 이후의 문학을 근현대문학으로 분류한다.


작자 미상의 <구지가>는 집단적으로 불렀던 노래이다. 민요의 종류 중에 의식요라고 볼 수 있겠다. 주술적이며 '~해줘 그렇지 않으면 널 ~하겠다'식의 구조로 현대까지 구비전승되어 내려오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와 비슷한 구조이다. 이와 같은 구조는 고대의 몇몇 작품에서 볼 수 있다.


삼국시대의 작품은 실리지 않았으며 고려시대에 이규보의 한시 <꽃샘바람>이 쓰였다. 이 시대만 해도 문학이라는 건 양반들 그 중 문인들만의 것이었고, 한자를 쓰고 읽을 줄 안다는 것 또한 창작계층 및 향유계층은 양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작자 미상의 <동동>고려가요이다. 고려가요는 창작 및 향유 계층이 주로 피지배계층이었다. 그렇다면 한글도 창제되기 전에 어떻게 향유했을까? 노래였다. 노래로 불리던 것을 나중에 한글 창제 이후 구비 전승되던 노래를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해석들이 존대한다. <동동>역시 화자가 임을 그리워하는 여인으로 또는 임금을 그리워하는 신하로 해석이 존재한다. 갈래적인 특징은 추후에 다루기로 하고 본 포스팅에서는 저 작품들이 걸리는 시대와 이후의 영향관계에 대해서만 생각하자.


시조는 영향 관계로 따지자면 결국 고대가요->향가->경기체가->시조(평시조)->연시조, 사설시조->가사 정도로 볼 수 있지만 일단 중요한 시조 3편이 나온다. (가) 이조년, (나) 신희문, (다) 홍랑 3편의 시조는 괜히 묶여서 시조3편이 된 게 아니다. 이 3편의 시조로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설명하겠다는 이유로 묶인 것이다. 이렇게 EBS 라이브 특강 교재를 그냥 단순하게 1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보는 게 아니라 재구성해서 왜 이 작품들을 선정했을까 고민해 봐야 한다.


시조는 양반들의 문학이었으나 함께 술자리에 있던 기생들과 평민들까지 나중에 창작하고 향유하게 된다. 바로 그걸 설명하기 위한 묶음인 것이다. 시조는 원래 노래로 불렀다. 나중에 기록이 된 것이다.


(가) 이조년의 시조는 고려말 양반의 작품으로 고상하고 격식을 엄격하게 지켰고,

(나) 신희문의 시조는 조선 중후기 평민으로 추정되는 가객의 작품으로 양반들의 고상한 주제가 아닌 자유로운 주제를 가지고 창작했으며,

(다) 홍랑의 시조는 조선 중후기의 기생으로 여류작가 특유의 감성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렇게 (가), (나), (다)는 시대적인 순서와 향유계층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뿐만아니라 아래와 같이 평시조에서 연시조사설시조로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평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에 초기엔 형식이 엄격하게 지켜졌다. 3장 6구 45자내외 종장첫구 3자불변 등 엄격하게 지켜졌으나 조선중기 이후 향유계층이 확장되며 형식이 많이 변하면서 세부 갈래가 탄생했다.


양반들의 시조는 주제도 고상하고 형식도 엄격하고 압축적이어서 짧다.

평민들의 시조는 주제도 자유롭고 형식도 파괴하며 길다.

여인들의 시조는 주제가 대부분 사랑이야기가 많으며 표현이 아름다우며 예술성이 뛰어나다.

위의 작품들은 이렇게 내용, 형식, 표현으로 나누어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한다. EBS 라이브 특강 교재 답게 작품 선정에 굉장히 신중함이 엿보인다.


그렇게 평시조 6 수를 연결한 윤선도의 <만흥>이라는 연시조로 탄생한다.


그리고 사설시조 2편이 모두 작자 미상인 이유는 평민들이 양반들을 풍자하거나 욕하며 부르던 노래이며 떠도는 노래를 나중에 기록한 것이기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신분제가 동요하고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으며 작자 미상의 작품이라고 해서 절대로 평민계층의 작품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일부러 본인의 작품임을 알리지 않은 경우들도 많기 때문이다.


사설시조의 특징은 평시조의 초장과 중장은 유사하나 중장이 엄청나게 길어진다는 형식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가사'라는 갈래가 등장한다. 가사는 시조와 유사한 면을 많이 보이나 굉장히 길다는 게 형식적인 특징이다. 정철의 <사미인곡>와 내용상 유배가사인 안도원의 <만언사> 두 작품이 EBS 라이브 특강 2주차 교재에 수록되어 있다.



EBS 라이브 특강 교재 교안 2주차 고3국어 문학 2주차에 수록된 고전시가 11편을 이렇게 도해했다. 그냥 줄글로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본인 스타일에 맞게 시대를 펼쳐놓고 그 아래에 작품을 달아 놓으면 서로의 영향관계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큰 스토리 안에서 알 수 있다.

2020/03/19 - [국어/수능 국어영역] - 수능국어 문학사와 갈래이론 공부 | 이독학



언어(문법) 2주차 - 음운


1주차에서 화법과 작문의 기본에 대해 다뤘고 2주차에 언어(문법)의 음운 부분을 다뤘다. 아마 이 강사님께서 가장 고생하셨을 것 같다. 언어(문법)은 정말 문항에 비해 해야 할 공부가 많고 까다로운 비효율적인 영역이기때문이다.

언어(문법)은 크게 음운, 단어, 문장을 다룬다. 문법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복잡하고 책마다 다르며 교육과정마다 계속 체계가 바뀐다. 그래서 크게 나눈 것이다.


음운은 우리말 ㄱ, ㄴ, ㄷ, ㄹ... 과 ㅏ, ㅑ, ㅓ, ㅕ... 각각을 말한다. 뜻과 종류는 어느 교재에나 나와있으니 각자 보도록 하자.


중요한 건 자음과 모음의 체계이다. 그 중에서도 자음의 체계는 정말 너무너무 중요하다. 사실 음운 파트는 자음의 체계만 완벽하게 이해해도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해결된다. 이건 이독학이 특집으로 다를 것이다. 정말 한두 시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외울 필요도 없이 저절로 기억이 나게 되는 방법이다. 내가 개발한 건 아니고 원래 세종대왕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다시 한번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자음과 모음의 체계표도 어느 교재에나 나와 있고 포털 사이트에 검색만 해도 수두룩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 표를 보는 순간 모두가 절망한다. 학교에서는 그 표를 가르치고 그 표에 빈 칸을 넣어 맞추는 시험문제를 낸다.


자음 체계는 사실 세종대왕께서 그렇게 공부하라고 한글을 이렇게나 과학적으로 만드신 게 아니다. 세종대왕께서는 자음 체계표를 만들지 않으셨다. 나중에 후손들이 만들어낸 표이다. 특집으로 영상도 만들고 포스팅도 하겠다. 한번만 듣고 몇 번만 복습하면 절대 잊혀지지 않고 그 표가 평생 기억이 날 것이다.


사실 음운파트의 꽃은 음운의 변동이다. 물론 난이도가 높기도 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자음체계와 모음체계만 완벽하게 이해하면 별 거 아니다.


종류는 교체, 첨가, 탈락, 축약이 있다.

교체는 말 그대로 한 음운이 다른 한 음운으로 바뀐(교체)다는 것이다.

첨가는 말 그대로 없던 음운이 하나 더 추가(첨가)된다는 것이다.

탈락도 말 그대로 있던 음운이 없어(탈락)진다는 것이다.

축약역시 말 그대로 2개가 하나로(축약) 줄어든다는 것이다. 여기서 탈락과 헷갈리면 안된다. 탈락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고 축약은 2개가 다른 하나의 음운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EBS 라이브 특강 교재 교안 고3국어 2주차의 내용을 하나의 표로 재구성해보았다. 꼭 이런 모양은 아니어도 되지만 이렇게 체계를 본인 스타일에 맞게 그려보고 또 수정도 하고 추가도 하는 것이 엄청난 공부가 된다.


언어(문법)은 자음체계표 저절로 외워지게 하기부터 해서 각종 특강으로 만들 계획이다.




독서(비문학) 2주차 - 언어, 예술


독서(비문학). 사실 가장 어렵고 가장 쉬운 영역이다.

1주차와 2주차 모두 언어, 예술 영역에서 주당 2개씩의 지문을 가져와서 설명한다. 이건 대놓고 2021수능 국어영역에서 언어, 예술 영역을 내겠다는 것을 EBS 라이브 특강 교재로 알려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똑같은 지문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똑같은 지문이라면 다른 부분이 나올 것이며 유사한 지문은 나올 확률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확률 이런 건 이독학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 에너지 쏟지 말자. 희망고문일 뿐이다.


그냥 지문아 덤벼라! 독해력으로 승부해주마. 이런 마인드를 갖길 바란다.

비문학도 앞으로 지문 하나씩 선택해서 조금 더 큰 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지문을 도해해보겠다. 한 가지 당부하는 건 텍스트/글자 자체를 좀 많이 읽으라는 것이다. 주로 책이면 더 좋겠다. 장르는 인문학이면 좋겠지만 일단 텍스트와 친해져라.


2020/03/18 - [국어/수능 국어영역] - 국어영역 배경지식 확장하는 법 | 이독학


정리


이렇게 EBS 라이브 특강 교재 교안 고3국어 2주차 분량을 아래와 같이 한 장에 정리해보았다. 세부적인 내용은 교안을 참고하고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참고서에 충분히 세부내용은 나와 있다.

위 파일 PDF 저장

⬇️⬇️⬇️ 클릭다운로드 ⬇️⬇️⬇️

이독학_ebs라이브특강_고3_2주차요약.pdf


1. 문학은 시대개관 속에서 흐름을 이해하자.


2. 언어(문법)은 자음체게 먼저 이해하자.


3. 독서(비문학)은 문단 구조 먼저 파악하자.













EBS 라이브 특강 2주 과정


EBS 라이브 특강은 초중고 개학일정이 4월 6일로 연기되며 EBS에서 2주 동안 마련한 강의이다. 학년별로 과목별로 마치 학교수업과 유사하게 시간표가 정해져 있어서 본인의 학년에 맞게 시청이 가능하다.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EBS 수능특강 교재 내용을 연계해서 교안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교안 교재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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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이브특강 고3국어 1주차 교안 다운로드

(출처 : EBSi)

2021 EBS 수능특강은 2021수능과 70% 연계가 된다고 하니 이번 2주간 방송되는 특강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건 70% 연계가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이다. 그리고 언제나 강조하지만 기출문제 문석이 선행되어야 수능특강 교재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




국어영역 1주차 강의 내용


먼저 고3국어의 경우 월요일 1, 2교시는 문학, 수요일 3, 4교시는 화법, 작문, 언어, 금요일 1, 2교시가 독서이다.

고등학교 1, 2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어의 비중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과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배분이 되었지만 문학과 비문학의 양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효율로 승부를 해야 한다.


계획만 제대로 세우고 밀어부치면 충분히 가능하다.

2020/03/12 - [국어/수능 국어영역] - 수능 국어영역 10개월의 계획짜기


교안이 무려 20페이지이다. 20페이지를 출력해서 가지고 있으면 꽤 많은 양이다. 따라서 이 20페이지를 한 장에 지도를 그려놓고 공부를 해야 큰 틀이 흔들리지 않는다.


20페이지를 1장에 요약을 한다는 건 엄청난 공부가 된다. 주로 지문이 빠지고 상위개념만 남게 된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이독학을 따라 하다보면 체계적인 사고방식을 얻고 양으로부터의 고통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EBS 라이브 특강의 교안 교재만 봤을 때 꽤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문학의 경우 1주차 강의에 시, 소설, 수필, 희곡, 맥락까지 전 영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개념학습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로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그러면 과목별로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확인해보자.



문학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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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이브특강 고3 문학 1주차 교안 교재 다운로드

(출처 : EBSi)

먼저 가장 중요한 목차부터 확인해보면 교안에는 시, 소설, 극, 교술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시, 소설은 희곡, 수필과 같은 층위의 말이고, 극, 교술은 서정, 서사와 같은 층위의 말이다. 음 어려울 수 있으니 갈래이론은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일단 이렇게 생각하자.


서정(시), 서사(소설), 극(희곡), 교술(수필)

혹시라도 교안에 나온대로 시, 소설, 극, 교술이라는 표현으로 헷갈리지 말자. 이렇게 상위개념이 탄탄해야 작품에 빠져서 허덕이지 않을 수 있다.


문학 작품은 내용, 형식, 표현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것은 이미 여러번 이야기했던 표현하기의 단계 계생조표고와도 관련이 깊다.

계생조표고를 아직 모른다면 ⬇️⬇️⬇️

2020/03/13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내용, 형식, 표현은 표현의 단계에서 보면

내용 :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형식 : 내용 조직하기

표현 : 표현하기

이렇게 계생조표고의 단계와 일치한다.

문학은 가치있는 가치있는 체험(내용)을 문학적으로(형식) 표현한 것이다.

내용, 형식, 표현이 문학의 거의 전부이기때문에 이것도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시와 소설의 내용, 형식, 표현을 설명하기 위해 정지용의 <춘설>과 작자미상의 <정석가>를 작품으로 가져왔다. 2021 EBS 수능특강이 2021 수능과 70% 연계된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작품중심으로 접근하면 안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정지용이라는 시인이 어떠한 내용(가치있는 체험)을 어떠한 형식(그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한 형식)에 담아 어떠한 표현방법을 통해 드러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냥 정지용의 <춘설>이라는 시의 주제, 제재, 소재, 특징 등만을 공부했다가는 수능 시험장에서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소설도, 희곡도, 수필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내용, 형식, 표현(크게 나눌 경우 내용, 형식으로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교안에서는 시, 소설에서는 통일성을 못 보여주고 있다...)


소설에서의 내용, 형식, 표현을 설명하기 위해 현대 소설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와 고전 소설 작자 미상의 <이춘풍전>을 가져왔을 뿐이다. 그냥 단순하게 EBS 수능특강 70% 연계라니까 황만근~이랑 이춘풍전이 나올 확률이 70%라고 보면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2교시에 작품과 맥락이라는 소단원이 있는데 이는 의사소통도이다. 위 그림과 같이 작가는 작품을 표현하고 그 작품을 독자는 이해한다. 그리고 그 작품에는 현실이 반영이 된다. 이것이 바로 작품과 맥락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계생조표고를 통해 표현을 하고 그 작품을 독자는 사추비감으로 이해한다. 이 단어들을 아직도 모른다면 ⬇️⬇️⬇️

2020/03/19 - [국어/수능 국어영역] - 수능국어 문학사와 갈래이론 공부 | 이독학


여기에도 김현승의 <눈물>, 작자 미상의 <심청가>, 김승희의 <배꼽을 위한 연가 5>, 원천석, 길재, 정도전의 시조 등 많은 작품들이 나오는데 이 작품들을 그냥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선 안된다.


어떤 시대에 어떤 창작계층이 어떠한 삶을 살았으며 어떤 체험을 했으며 어떠한 생각을 어떠한 형식에 담아 어떻게 표현했는가에 집중하고 계속 상위 개념과 하위 개념 다시 작품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상위개념까지 끌어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화법, 작문, 언어(문법)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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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이브특강 고3 화법, 작문, 언어 1주차 교안 교재 다운로드

(출처 : EBSi)


화법과 작문은 이미 이독학 유튜브채널과 블로그를 통해 충분히 자세하게 설명한 영상과 글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EBS 라이브 특강의 교재는 교안이 12페이지나 되고 꽤 많은 분량인데 사실 가장 빠르게 공부하고 그 후로는 복습만 조금씩 해도 되는 과목이 화법과 작문이다. 1주차에는 화법과 작문의 본질, 원리, 태도에 대해 나온 걸로 보아 아마 2주차 때 언어(문법)부분을 진행할 것 같다.


화법과 작문 관련 포스팅 ⬇️⬇️⬇️

2020/03/13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2020/03/14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국어대비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 이독학

2020/03/15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대비 화법 기출문제분석 | 이독학

2020/03/16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대비 화법과 작문 기출문제 분석 | 이독학

2020/03/17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대비 국어영역 작문 기출문제 분석 | 이독학

독서(비문학)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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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라이브특강 고3 독서 1주차 교안 교재 다운로드

(출처 : EBSi)


독서는 우리가 흔이 말하는 비문학의 영역이다. 비문학은 결국 독해력이 다라고 생각하는데. 수능 국어영역에서 언제나 고득점을 결정짓는 영역이기도 하다.


비문학은 지문만 계속 바뀔 뿐. 그리고 내용의 난이도만 바뀔 뿐 언제나 똑같다. 각 문단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그 문단의 핵심을 파악하는 게 전부다. 여러 독해법들이 있지만 비문학은 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영역이다. 그래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계속 지문을 분석하는 포스팅을 연재할까 생각중이다.



정리



이렇게 EBS 라이브 특강 1주차 고3국어 강의를 내 방식대로 요약해봤다. 왜 내용이 안 나오냐고 섭섭해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교안만을 가지고 요약한 것이다.

인문, 예술의 출제비중이 높다고 하여 1주차에서 지문 2개, 2주차에서도 지문 2개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인문, 예술 출제비중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아직 시간 괜찮으니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배경지식을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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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 [국어/수능 국어영역] - 국어영역 배경지식 확장하는 법 | 이독학


2021 EBS 수능특강을 토대로 만들어진 2주 분량의 EBS 라이브 특강 중 1주차가 지났는데 주말에도 충분히 복습이 가능하니 각자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냥 화면만 쳐다보고 공부를 끝냈다면 그건 100% 중 10%하고 그 10%마저 금방 사라진다는 것을 명심해라. 복습은 언제나 누적이다.










EBS 라이브 특강



네이버에서 뉴스를 보다가 EBS라이브 특강에 대해 논란이 있어서 EBS 라이브 특강이 무엇인지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먼저 뉴스를 자주 보는 습관을 들이자. 배경지식을 확장하기 위해서⬇️⬇️⬇️

2020/03/18 - [국어/수능 국어영역] - 국어영역 배경지식 확장하는 법 | 이독학



네이버에서 뉴스 탭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속보 -> 정치 -> 경제 -> 사회 ->생활/문화 등의 순서대로 나온다. 일반적인 뉴스의 구성이기도 하고 문학사에서 얘기했던 사회의 일면을 보는 방법에서도 나온다.

2020/03/19 - [국어/수능 국어영역] - 수능국어 문학사와 갈래이론 공부 | 이독학


그 중에 사회면을 자주 보는 편이다. 사회면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좌측에 하위 카테고리가 나온다. 이 중에 오늘은 EBS 라이브 특강에 관한 내용이니 교육을 클릭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뉴스탭에서 ebs 특강으로 검색도 해 보았다.




2주 라이브 특강에 대해서 최신 기사들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오고 있다. 많은 기사들 중에서 단순히 EBS 라이브 특강 시청하라는 기사가 아닌 약간 불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기사에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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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2&sid2=250&oid=008&aid=0004383980


요약하자면

1. 자주 끊긴다.

2. 기술을 갖추기 전에 섣부른 정책아니냐. 

3. 가정환경에 따라 격차 벌어질 수도 있다.


위 기사에서 소제목만 놓고 보자면 이렇다.

"EBS 특강도 뚝뚝 끊기는데"... "가정환경따라 격차 벌어질까 우려"

"원격교육 하더라도 정규 수업 인정은 생각해봐야"


아무래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한 갑작스런 개학연기로 정부가 내놓은 섣부른 정책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많다. 내 생각에도 사실이다. 하지만 원격 공교육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발생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무언가 정책을 내놓긴 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내놓은 대책인 것 같다.


그리고 학생들의 원격교육 환경에 대한 격차가 큰데 이것을 정상적인 수업일수와 시수로 인정하면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학생은 향후 등교해도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고 평가에 불리해서 결국 학원 등을 통해 '선행학습'을 준비한 학생들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역시 위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허술한 원격교육이 결국 사교육 의존을 부추기고 소득계층 간 격차만 더 벌어지게 할 것이다. 수업일수와 시수를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학생들의 학습 출발선을 공평하게 맞춰주기 위해 보충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맞다고 생각한다.



EBS 라이브 특강 시간표 및 교재 교안 다운로드


EBS 라이브 특강의 전체적인 시간표는 3월 23일(월)~4월3일(금), 10일간! 매일 오전 9시~오후3시 50분까지이다.


국어의 경우

고1 : 월요일 1,2교시, 금요일 3,4교시

고2 : 수요일 3,4교시, 목요일 1,2교시

고3 : 월요일 1,2교시(문학), 수요일 3,4교시(화법,작문,언어), 금요일 1,2교시(독서)

이 빠듯한 시간 내에 무얼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EBS라면 훌륭한 선생님들께서 그 시간 내에 최대한 양질의 강의를 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


➡️ 고1 시간표 확인 및 교안 다운로드

➡️ 고2 시간표 확인 및 교안 다운로드

➡️ 고3 시간표 확인 및 교안 다운로드


고3의 경우 그래도 1주일에 총 6교시 2주 총 12교시 정도나 되는 분량이다.




EBS 라이브 특강 교재



EBS 라이브 특강은 2021 수능특강 교재를 활용하여 제작하였다고 EBS 홈페이에 나와 있다. 2021 수능특강 교재에서 발췌 및 요약한 교안을 위의 링크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활용하도록 하자.

수능과 70%연계라서 꼭 사야한다.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도 사용하고 기본적으로 EBS교재를 사야 한다면 수능특강이 가장 무난하고 내용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독학이 말하듯 예쁘고 잘 편집된 교재보다는 실제 시험지와 같은 기출문제가 좋으며 목차를 꿰뚫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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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EBS 활용 방법


전에도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EBS 70%연계에 목숨걸지 말자. EBS 내용이 좋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70%연계라는 것 때문에 굳이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EBS에서 70%의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 것이다. 그리고 문학의 경우 EBS에 수록된 작품이 나온다고 치자. 이미 수능에 같은 작품이 여러번 출제된 경우는 많지만 문제는 정말 천차만별로 다르다. 그러니 이제 작품론적인 접근은 그만두고 문학사와 갈래이론을 중심으로 공부하자. 그러면 어떤 작품 어떤 작가가 나오더라도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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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 [국어/수능 국어영역] - 수능국어 문학사와 갈래이론 공부 | 이독학


화법, 작문은 사실 기출문제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정말 기본이론이 하나도 없다면 수능특강+기출문제 정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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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4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국어대비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 이독학

2020/03/15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대비 화법 기출문제분석 | 이독학


언어(문법)의 경우는 예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진 않지만 투자한 시간대비 성과가 약한 편이다. 그러니 수능특강 정도만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비문학은 정말 꾸준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서 아예 비문학 지문분석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서 계속 연재를 할 생각도 하고 있다.




4월 6일 개학 전까지의 계획


따로 계획이 없고 전과목 성적분포가 고른 학생은 위의 EBS 라이브 특강을 따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계획이다. 하지만 뉴스에서 나왔듯이 끊김현상과 환경에 따른 격차 등을 고려해볼 때 위의 EBS 라이브 특강 교안만을 모아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즉 1주차 2주차 문학을 모아서, 비문학을 모아서, 화법/작문/언어를 모아서 목차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아니면 이독학이 제시하는 화법 작문 기출문제 30문제 정도 아니 일단 10문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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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4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국어대비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 이독학

2020/03/15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대비 화법 기출문제분석 | 이독학

2020/03/16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대비 화법과 작문 기출문제 분석 | 이독학

2020/03/17 - [국어/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대비 국어영역 작문 기출문제 분석 | 이독학


실제로 2019년 수능 홀수형문제를 정말 자세하게 분석한 포스팅이며 각 포스팅에 유튜브 설명 영상이 포함되어 있다.




마무리


언제나 강조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다. 시간의 양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집중력 있게 하는 공부가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그것을 꾸준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중요하다.


하루 10시간 앉아 공부하고 2-3일 쉬고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1시간씩을 매일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매일 하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루 못 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다음 날부터 다시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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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스피치 공모전 도전기



화이트보드 애니메이션을 독학하다가 우연히 네이버 책소개 영상을 만드는 북스피치 공모전을 알게 되었다. 아마 내 기억에 프로그램을 독학한지 한두 달 됐을 무렵이었고 공모전 마감일이 약 1주일 정도 남아 있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 어떤 책을 소개할까 고민을 하던 중 무언가 시각적으로 재밌을 만한 책을 찾기 위해 알라딘 종로점에서 책을 고르다가 단테의 신곡으로 결정을 했다.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지옥, 연옥, 천국을 통한 영혼 구원의 노래!

무언가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단테의 신곡 The Divine Comedy(Divina Commedia)

단테 알기에리 지음

구스타프 도레 그림

강미경 옮김


그래서 제일 먼저 단테가 구현해 낸 서양의 저승관을 이해하기 위해 저승지도의 그림을 먼저 찾았다.


서양의 저승관은 지옥, 연옥, 천국으로 나뉘어있다. '신성한 희극'이라는 뜻의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으로 이뤄진 사후세계를 일주일 동안 순례한 단테의 여행담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림을 그린 도레는 '신곡'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을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바로 펼쳐질 듯이 재현하는 데 성공해 단테의 '신곡'을 아름다우면서도 황홀하게 그려냈다.


그런데!!!

스크립트를 쓰고 있는 내내 생각했다. 뭔가 약간 노잼이다.... 그래서 내가 주어진 7일이라는 시간 중 이미 3일을 써버렸다. 그리고 나는 결혼식장에 가기 위해 대화행 3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며 생각을 비우기로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있었다. 웹툰 신과함께의 첫 시작이 대화역이다. 대화역... 왜 하필 대화역일까? 작가분께서 대화역에 사시나? 신과함께 웹툰에서 보면 대화역에서 저승행 열차가 출발한다. 그래서 나는 지하철 노선도를 다시 들여다 보았다.

헉...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중에 대화역이 가장 서쪽에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에 검색을 했다. 서양의 저승지도가 있으면 동양의 저승지도도 있겠지 하는 마음에 검색해본 결과 우리 신화를 토대로 간단하게 만들어진 지도파일이 떠돌았다. 신과함께 작가님이 주호민 작가님 역시 간단하게 그린 저승지도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 신화에 대해 잘 정리된 책을 구매했다. 리디북스에서 이북으로 구매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 (서정오, 현암사)이다.



동양의 저승관은 마치 현재 아시아 중심의 세계지도랑 비슷하며 서쪽 끝에 강을 건너면 저승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나도 나만의 저승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지도 위에서 우리 신화의 이야기들을 소개하면 훨씬 와 닿을 것 같은 이유였다.

이렇게 일러스트레이터로 천상, 이승, 저승, 지하국을 그렸고 컬러는 천상은 하늘 느낌의 하늘색, 이승은 땅의 느낌의 황토색, 저승은 불지옥 느낌의 빨간색, 지하국은 갈색으로 심플하게 표현했다. 저승의 윗부분은 극락이기때문에 환한 색으로 표현했다.


우리나라의 저승관은 서양과는 다르게 천국과 극락이 다르다. 천국은 정말 신들이 사는 곳이고 극락은 망자가 지옥에서 심판은 받은 후 귀인일 경우 가는 곳이다.


웹툰 신과 함께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구전되어 내려오는 우리 신화의 내용을 살짝 각색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래서 우리 신화의 책을 읽어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면 하나씩 이제 소개해 보겠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이야기 자산이 정말로 풍족한 민족이며 이 이야기에 우리 선조들의 생활, 정신, 꿈, 바람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는 사대부 중심의 문헌중심 설화 위주로 수록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21편이 수록되어 있다.


1. 이승신 소별왕과 저승신 대별왕

2. 저승차사 강림도령

3. 옥황선녀 오늘이

4. 군웅신 왕장군

5. 오구신 바리데기

6. 저승 삼시왕 초공 삼 형제

7. 서천꽃밭 꽃감관 신산만산할락궁이

8. 농신 자청비와 문도령

9. 객귀 사마장자와 저승 고지기 우마장자

10. 별의 신 칠성님과 옥녀부인

11. 운명신 감은장아기

12. 마마신 강남국 손님네

13. 성주신과 지신 황우양 부부

14. 탄생신 삼신할멈

15. 조앙신 여산부인과 문왕신 녹두생이

16. 말명신 도랑선비와 개울각시

17. 일월신 궁상이와 해당금이

18. 수명신 사만이

19. 활인적선의 신, 내일과 장상

20. 액막이신 지장아기

21. 병막이신 거북이와 남생이


이 중 우리에게 익숙한 신과 함께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다.


천상


먼저 하늘나라 천상

하늘나라엔 옥황상제가 사는 천하궁이 있고 선관마을, 옥황목장, 옥황농장, 하늘꽃밭이 있다. 하늘의 왕인 옥황상제는 땅의 왕 바지왕과 혼인하여 대별과 소별 형제를 낳았고 형인 대별은 저승왕이 되고 동생 소별은 이승을 다스리는 왕이 된다.


대별소별전을 보면 왜 인성과 능력이 훨씬 뛰어난 대별왕이 어두운 저승을 다스리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승


이승은 마치 현재 아시아 중심의 세계지도에서 한국의 크기가 조금 큰 느낌인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중국중심의 세계관의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가장 서쪽부터 서천국, 명진국, 개비랑국, 가장 북쪽에 서경너른들이 있고 그 아래 가장 높은 산인 천태산, 그 아래 강남천자국 그리고 가장 동쪽에 해동 조선국이 있다. 그리고 동해바다에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이 사는 용궁이 있다.


해동조선국은 몇 개의 작은 나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서쪽 끝에 과양땅이라는 곳은 강림도령의 고향. 그 위에 황산뜰은 성주신 황우양과 터주신 막막부인의 이야기. 그 위 태양서촌은 죽은 사람을 저승길로 이끌어주는 오구신 바리공주 이야기. 또 남동쪽의 주년국에는 남선비와 여산부인 그리고 그들의 일곱 명의 아들들. 또 그들에게 못된 짓을 한 노일자대 이야기. (죄를 많이 지은 그녀는 나중에 뒷간의 측신이 된다.)


노일자대가 죽인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옥황상제까지 찾아갔던 막내 녹두생이 이야기.(여산부인은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 녹두생이는 문을 지키는 문왕신이 된다.)


그리고 주년국에는 농사의 신 자청비 이야기가 있었고 그 위의 동경국에는 세 달의 죽음을 하소연하는 과양각시와 강림도령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저승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북쪽의 서경 너른들은 원강아미와 할락궁이를 괴롭힌 압제와 욕망의 천년장자가 폭력과 부조리로 지배하는 매우 척박한 땅이었다.(마치 현재 러시아의 툰드라 지역과 유사하다.) 그 아래 천태산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한 산이 있는데 이 산은 신화의 주인공들의 역경을 상징한다.


그리고 서쪽에 서천꽃밭을 만들고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주관하는 삼신할머니가 살았던 신성한 나라 명진국, 그 옆에 그녀의 남편이 살았던 개비랑국이 있다.

가장 서쪽에 평화롭고 풍요로운 서천국과 저승으로 가는 서천서역이 있다.(마치 우리나라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에서 대화역같지 않은가? 나는 여기서 이 발상을 떠올렸다.)


그리고 저승과의 경계이며 죽어야만 건널 수 있는 황천강이 있다. 이렇게 이승에 나쁜 사람들과 억욱할 사연들이 남아 있는 이유는 이승을 다스리는 소별왕의 능력이 대별왕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저승


형인 대별왕이 다스리는 저승은 이승보다 공명정대하고 엄격한 세계이다.

저승은 대별왕이 다스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은 염라대왕과 9명의 시왕들과 차사들이 하고 있다. 죽은 사람들을 황천 너머 저승으로 데려오는 일을 하는 자들을 저승 차사라고 한다. 염라차사 강림, 저승차사 혜원맥, 이승차사 이덕춘을 저승 3차사라고 한다.


서천서역에서 황천을 건너면 삼신할머니가 만든 서천꽃밭이 있다. 이 곳엔 뼈살이 꽃, 살살이 꽃, 피살이 꽃, 숨살이 꽃, 혼살이 꽃 등 인간의 삶과 죽음과 관련된 신비한 꽃들이 있다.


억울하게 죽은 엄마를 살리기 위해 아들 할락궁이가 서천꽃밭을 찾아가 엄마를 살리고 아버지인 사라도령의 꽃감관 자리를 물려 받게 된다.


이승에서 엄마를 살리기 위해 녹두생이가 옥황상제로부터 받아간 꽃도 바로 이 꽃들이다.


저승의 제일 아래에는 염라대왕과 9명의 시왕들이 죄를 심판하는 시왕국이 있다. 사람이 죽어 망자가 되면 저승에서 49일 동안 재판을 받게 되는데 재 판의 결과에 따라 제일 북쪽에 있는 극락 또는 제일 남쪽에 있는 지옥에서 형벌을 받게 된다.


이승에서 지은 죄의 유형에 따라 흑암지옥, 화탕지옥, 도산지옥, 철상지옥, 검수지옥, 발설지옥, 거해지옥, 독사지옥, 한빙지옥, 풍도지옥에 가게 된다.


그리고 중간에 약수삼천리라는 강이 흐르는데 시왕국에서 심판을 받은 망자들은 이 약수삼천리에서 배를 타고 극락 혹은 지옥으로 가게 된다.


약수삼천리 서쪽에는 동대산이 있는데 이 산에는 생명의 약수가 흐르고 생명의 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지하국


지하국은 서양의 저승관과 달리 우리 민족의 세계관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곳이다.

지하도성에 지부사천대왕이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지하국을 지배하고 있다. 지하궁 주변에는 부자가 되게 해준다는 농천궁, 가축을 번성하게 해준다는 우마궁, 자손을 번성하게 해준다는 자손궁이 있다.


종남산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기이한 동식물이 자라나는 곳이다.


흑룡굴은 저승과 이승으로 연결된 동굴이 있는 광대한 공간이며 무시무시한 흑룡들이 살고 있고 용암이 흐르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공간이다. 흑룡들이 가끔 이승에서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이승의 영웅들이 물리쳤다고 한다.



소감


웹툰이나 영화 '신과 함께'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 이것은 구전되어 온 설화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갑자기 3일만에 뚝딱 컨텐츠를 만들어서 도전한 네이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


 사회문화혁명단은 이독학이 되기 이전의 네이버 닉네임이다.


나름 귀여운 버젼이라고 생각하는 나만의 저승지도가 썩 마음에 든다. 너무 급하게 만들어서 미숙한 지도이지만 나를 이독학이 되게 한 소중한 지도이다.


우리가 잘 몰랐던 낮설지만 정겹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일고 싶다면 이 책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신화'를 추천한다.








2021 수능 1~2주 연기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학사 일정이 계속 바뀜으로 인해 2021 수능일도 연기가 되느냐 마느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주 내로 검토와 논의를 끝내고 공식적인 일정은 4월 6일 개학일에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감염이 계속 일어나면 일부 지역 개학 연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 초중고 학사일정 변화 예상


통상 개학 3월 2일

1차 개학 연기 3월 9일

2차 개학 연기 3월 23일

3차 개학 연기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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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연기 5월 중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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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연기 7월 중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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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2주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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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11일 수시원서접수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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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2021 수능 연기 가능성





2021 수능 연기 검토중 다음주 결정 예정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학사일정이 예정보다 한 달 이상 늦게 시작이 된다. 통상적인 개학은 3월 2일이지만 1차로 1주일 연기해서 3월 9일로 했다가 2차로 2주를 더 연기해 3월 23일로 연기가 됐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17일 3차 개학연기를 4월 6일로 발표하면서 "실현 가능한 여러 대학입시 일정 변경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입 일정 변경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개학연기 기자회견에서 "개학을 하고 학사일정이 시작이 되고 1학기 학생평가가 완료되는 시점을 정할 수 있다."라고 발표해 개학과 동시에 2021 수능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계속 일어난다면 전국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일부 지역의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중대한 시국인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개학 시기와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즉, 3차 개학연기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 마감일도 현재로서는 바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2021 수능일 "4월 개학과 동시에 발표" 이유



2021 수능 연기 여부에 대해 현재도 검토중이며 4월 개학과 동시에 발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법정 수업일수에 따른 1학기 학생평가에 따라 수시와 정시 날짜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되면 원래 4월 말~5월 초인 중간고사가 5월 중순이나 말로 밀릴 수도 있고 수행평가로 대체되거나 생략될 가능성이 있고 7월 초인 기말고사 역시 중산이나 말일 경으로 밀릴 수가 있다. 여름학학 또한 7월 중순에 해서 4주 정도였는데, 올해는 아마 대다수 학교들이 앞뒤로 1주씩 줄인 2주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일정이면 학교에서는 학생부를 마감하고 학생이 검토 및 수정을 할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지금 상황만으로도 학생부 마감일은 1~2주 미뤄야 한다고 하고 있다.


학생부 마감일이 1~2주 미뤄지면 당연히 올해 9월 7~11일 예정되어 있던 수시모집 원서접수도 미뤄질 것이고 그렇다면 2021 수능 연기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다.





2021 수능 연기 가능성에 따른 우리의 대비



다음주 내지는 4월 6일 개학일이 돼야 2021 수능 연기 여부에 대해 정확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 교육부는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지만 실현 가능한 다양한 대안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부 매체에서는 청와대 등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수능시험이 기존 11월 19일에서 1~2주 연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전후로 수능 연기 여부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4월 5일 대학일쯤에 구체적인 일정 발표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우리는 연기가 될 지 그렇지 않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를 할 수 있을까? 혼란스러운 시국에 아마 걱정이 많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일어난 일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


물론 재수생들에 비해 재학생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긴 하지만 1~2주의 격차는 우리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고 뒤집힐 수 있는 기간이다. 


중요한 건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아니다. 언제나 집중력과 효율 위주의 공부를 하도록 하자. 최선의 컨디션을 만들면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떤 학원, 어떤 선생님, 어떤 교재보다도 나의 컨디션을 최고로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투자할 때이다.





결론



결론은 2021 수능 연기 여부는 어차피 기다려야 나올 것이다. 현재 예정인 11월 19일에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도 있지만 1주 연기된다면 11월 26일 2주 연기된다면 12월 3일이 될 것이다. 아마도 11월 26일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있지만 최대 2주는 넘지 않을 것이다.


예민한 사항이고 하루 한 시간이 중요한 때인 건 알지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에 내 에너지를 쓰지 말고 내 뇌용량을 낭비하지 말자. 그냥 단순하게 내 마음의 날짜는 11월 19일로 정해 놓고 연기되는 만큼은 복습을 한다고 생각하자.


내가 제시한 일정은 8월~9월 60일 복습, 10월 30일 복습, 11월 15일까지 15일 복습이었다. 만약에 1주 연기가 된다면 1주일 복습을 한 번 더 하는 것이고, 2주 연기가 된다면 1주일 복습을 한 번 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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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 [수능 국어영역] - 수능 국어영역 10개월의 계획짜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것



(출처 : WHO Situation Report 3.22)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하면서 우리에게 알려졌다. 우리에겐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으며 대한민국에 2020년 1월에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지난 2월부터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며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잘 대처하고 있으며 전세계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나는 직업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한 달 가까이 거의 집 또는 10분 거리 이내에 머무르고 있다.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다.


(출처 : WHO Situation Report 3.22)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정말 지금까지 내가 태어나서 본 바이러스 중에 가장 빠르고 강력한 것 같다. 마치 우리가 영화 속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인 인간을 향한 경고인 것처럼 이것은 현재 전 세계를 펜데믹(세계적 대유형)에 빠지게 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각종 언론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잘 알 거라 생각하고 나는 이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몇가지 적어볼까 한다.




현재에 대한 소중함




나도 인간이기에 언제나 욕망을 다스리며 산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국에 현재 내가 가진 것들과 내가 처한 상황에 감사하게 되었다.


1. 오늘도 건강한게 눈 뜬 것에 감사한다.

2. 답답하지만 재택으로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3. 따끈하게 내린 커피향에 감사한다.

4. 맑은 공기에 감사한다.

5. 1억 5천만km에서 온 햇볕에 감사한다.

6. 운동할 수 있는 내 몸에 감사한다.

7. 읽을 책이 많음에 감사한다.

8. 오늘도 일용할 양식이 있음에 감사한다.

9. 지난 해에 사놓은 마스크가 아직 꽤 남아 있음에 감사한다.

10. 어제 담근 막걸리가 오늘 발효가 잘 되었음에 감사한다.


이 외에도 정말 너무나 많은 내가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모든 것들이 감사해졌다.






인간의 본성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룬 소설이나 영화는 정말 많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어느정도 관련있는 주제는 직접적으로는 한국영화 <감기>나 헐리우드 영화인 <컨테이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스티븐 킹 원작인 <더 미스트>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컨테이전은 내가 안봤으므로 <감기>나 <미스트>를 현재 상황과 비교해보자면 이렇다.


<감기>, <미스트>, <코로나19>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1. 인간에게 닥친 극한의 상황

2. 상황을 해결하려는 사람들

3. 이기적으로 돌변하는 사람들

4. 상황을 이용해 종교적으로 선동하는 사람들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 글에서 다루진 않겠다.

아마 <감기>나 <미스트>가 아니어도 인간에게 닥친 극한의 상황에서는 대부분 3가지 부류로 나뉘어지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마스크 사재기 및 마스크 사기판매 등이 있었다. 해외의 경우처럼 생필품이나 식품 사재기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출처 : LA인근의 한인마트에 간 친구가 찍어 보내준 사진)


해외상황을 뉴스로 접하면 마스크는 이미 오래 전에 볼 수조차 없고 휴지, 식품 등의 사재기도 모자라 그것을 지키기 위한 총기를 사기 위해서 줄지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 무섭다.


나도 올해 6월에 미국에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어 그 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일정과 계획이 모두 틀어지는 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지금은 그저 건강히 숨쉬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맑은 공기


(출처 : CNN)


미국 NASA에서 관측한 중국의 기상사진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중국의 대기질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나도 언제나 봄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언제나 우울하고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적이 많다. 사실 디지털노마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중에 매우 큰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올 봄은 코로나 때문에 안좋은 시국에 매일 날씨가 너무 좋고 공기도 맑아서 '설마 코로나로 인해 중국에서 공장을 못 돌려서 그런가?'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맞았던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중국에서 온 공기때문에 한국 특히 남한지역의 대기질이 최악인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아니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큰 충격과 공포 그리고 경제적인 손해 안타까운 생명의 죽음 등을 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재 우울증 또한 증가하고 있다. 분명히 전 세계가 힘을 모아 서로 도와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이럴 때 아니면 생각하지 못 할 것들에게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때이다.


오늘도 맑은 공기와 따뜻한 햇볕에 감사한다.



살아나는 자연



현재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얼마 전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보았다. 늘 관광객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관광객이 끊기자 물이 맑아지고, 물고기가 많아지고 심지어 보이지 않던 돌고래까지 돌아왔다는 소식이었다.


물론 지금 너무나 어려운 시기인 건 알지만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못살게 굴었는지 한번쯤 되돌아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위력


대한민국은 작지만 정말 강한 나라이다. 역사적으로 그 많은 외침 속에서 이렇게 엄청난 저력을 가진 나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내 나라이다. 물론 단점도 많다. 한때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가려고 노력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다른 넓은 세상도 보고 하다보니 한국이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깨닫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을 급하게 떠난 용병 스포츠선수들. 그들의 나라는 현재 난리가 났다. 그리고 떠나지 않고 한국에 남은 외국인 감독과 선수들. 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에 남아 있다.


모든 외신들은 대한민국의 방역 능력과 코로나19 대처능력을 극찬하고 있다.(한 나라만 빼고?...) 그리고 나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이 자랑스럽다.


비판할 점도 수두룩하지만 오늘은 국뽕모드로 글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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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독학이다!  (0) 2020.03.21






나는 이독학이다!



나는 이독학이다. 홀로독! 배울학!


모든 걸 독학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나는 내가 현재 좋아하는 취미생활, 일, 도전 대부분의 것들을 독학으로 한다. 해냈다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냥 한다. 혼자서 얼마나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얕고 넓은 지식일지라도 좋다.


좋아하는 모든 취미를 독학으로 했고 현재 하고 있는 이독학 채널같은 애니메이션도 독학으로 공부해서 네이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상을 받을 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는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 발표날에도 설마하고 그냥 확인이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다.


이것이 바로 독학의 묘미이다.


나는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다방면의 공부를 독학으로 하고 그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려고 한다. 나름 오래 해온 일이 국어방면이다보니 은퇴작(?)으로 누군가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독학 채널의 '독학 늬우스'를 연재한다.


하지만 이독학은 국어채널이 아니다. 독학채널이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독학공부들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도전할 것들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이독학의 관심사



먼저 나는 건강에 관심이 많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강이 아니라 진짜 건강이다. 그냥 열심히 운동하고 남들이 건강하다고 하는 언론에서 건강하다고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진짜 건강을 언제나 갈망한다. 그래서 혼자 공부중이다. 언론은 기본적으로 믿고 거르는 편이다.

야채와 닭가슴살? 계란? 소고기?

아니다. 어떤 공기 어떤 토양에서 어떻게 자란 야채이며, 어떤 땅에서 어떤 공기 속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어떻게 화학약품에 때묻지 않게 자란 닭이며,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으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자란 소이냐 등이 문제다.


나는 언어와 글을 좋아한다. 잘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언어를 배우는 걸 좋아하고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이 아름다운 취미를 절대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물론 독학으로 말이다.


나는 책을 좋아한다. 글을 좋아해서 책도 좋아한다. 앞으로 책 이야기도 많이 다루게 될 것 같다.


나는 운동을 좋아한다. 단순히 어떠한 종목이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나를 단련하는 운동을 좋아한다. 명상, 스트레칭, 맨몸운동, 물과 관련된 운동, 호흡과 관련된 운동, 자연과 함께 하는 운동, 미생물과 함께 하는 운동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나는 관광지를 다니는 것보다 그냥 타지에서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기분을 좋아한다. 대단한 유명한 관광지에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어떤 이국적인 동네에서 이방인으로 오래 지내는 걸 좋아한다.


나는 카메라를 좋아한다. 사진을 찍는 것도, 영상을 찍는 것도 그것들을 편집하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모두 독학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정말 좋은 취미이다.


나는 악기연주를 좋아한다. 피아노를 제외한 다른 악기들은 모두 독학으로 배웠다. 너무 즐겁고 건강한 취미이다.


이 외에도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것도 좋아한다. 앞으로 이 즐거운 일들로 무언가 생산적인 결과도 가져왔으면 좋겠다.


아래의 앱들은 내가 즐겨 사용하는 앱들이다.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소개하려고 한다. 물론 모두 독학으로 배웠다.⬇️⬇️⬇️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몇 번 게임도 한다.





이독학의 결단


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될 것이다. 아니 사실 어느정도 이미 그 길을 시작했다. 아직 걷고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내 모든 커리어를 버리고 나는 이 아름다운 길에 올랐다. 평생 이 작은 땅만 디딛고 살기엔 지구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결제사정은 제쳐두고 당장 떠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라는 재앙이 나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당겨와서 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이 어려운 시국에 나는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



매인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지금까지 내가 수도 없이 매일 할 것들을 시도했지만 어느 것 하나도 지금까지 계속 한 것이 없다. 아니....있다. 행잉 레그레이즈와 푸시업은 갯수와 세트수는 다르겠지만 매일 한 것 같다. 앞으로도 변함은 없을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기때문인 것 같다.


좋아하는 책인 <타이탄의 도구들>에 보면 강박적으로 매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오늘 음악작업으로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블로그 글쓰기를 거르기 싫어서 이렇게 에너지가 고갈된 저녁에 끄적이고 있다. 그런데 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





앞으로의 계획



나는 이미 디지털노마드라는 아름다운 길 위에 올랐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래서 내가 가진 취미와 독학구력을 통해 주머니 사정도 아름답게 만들어 보려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블로그에 남기고 공유할 것이다.


오늘 하루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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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 국어영역 출제범위



2021 수능 국어영역의 출제 범위는

화법과 작문, 언어, 독서, 문학


2020수능과 다르지 않다. 작년 11월에 치른 2020수능까지가 7차 2009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시험이었고, 올해 11월에 치러질 2021수능부터 7차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는 '언어와 매체'가 포함되어있으나 '언어'만 출제하기로 해서 결국 현행 수능 출제범위와 동일하다. 이는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에서 '언어와 매체' 중 '언어;만 포함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제범위가 선정된 것이다.


결국 국어 영역은 교육과정의 변화는 있지만 수능 출제 범위는 현행 수능과 동일하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할텐데 교육과정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는 이 포스팅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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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 [수능 국어영역] - 2020년 수능 국어영역 이렇게 준비해보자!


교육과정이라는 건 현재 1학년에서 12학년(초1~고3)까지의 과정을 담은 것이다. 학년을 기준으로 1년 동안 배워야 할 과목들에 대한 모든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교육과정은 현재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 1~7차까지 큰 틀이 바뀌었다.


그런데 유독 7차 교육과정은 09개정 15개정 등 약간의 개정이 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결론은 수험생 여러분들은 이런 교육과정이 변한다는 뉴스나 학원가 찌라시 카더라 등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국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나름 탄탄하게 잘 짜여진 교육과정은 6차라고 생각한다. 6차에서 완성된 교육과정에 수준별 학습이 살짝 추가된 것이 7차 교육과정이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09개정, 15개정 등은 정말 살짝 시대적 상황을 포함한 것이며 국어의 본질은 그대로이다.


결국 아무리 어쩌구 저쩌구 올해 바뀐다고 해도 수능 국어영역은 크게 바뀌는 건 없다. 바뀐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부를 한다면 문제 유형이 바뀌어도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다.

2020/03/13 - [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2021 수능 국어영역 무엇이 달라지나



위에서 2021 수능 국어영역에서 달라지는 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국어의 본질은 바

뀌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 아래 그림을 보자.

위 두 그림은 각각 7차 교육과정의 2009개정, 2015개정 교육과정이다. 빨간 네모 안에 생소한 용어가 보이는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용어이다. 09개정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이고, 15개정은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이다.


이 과목들을 모두 분리해보자.

화법, 작문, 문법(=언어), 독서, 문학 이 5개 과목이 전부다.

아, 언어와 매체? 문법과목이 언어로 바뀌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매체는 수능 국어영역의 범위에서는 제외되었다. 즉 언어=문법이라고 보면 되겠다.


결국 국어의 6영역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이라는 큰 틀은 전혀 바뀐 게 없다. 듣기와 말하기가 화법, 쓰기가 작문, 문법이 언어, 읽기가 독서, 문학은 그대로 문학


아무리 교육과정이 바뀌고 시험이 바뀌고 각종 학원가에서 카더라가 떠돌아도 전혀 헷갈리거나 고민할 이유가 없다.


7차 -> 09개정 -> 15개정


사실 공부하기 가장 편한 건 7차 교육과정이다.

7차 교육과정은 위 과목들이 단일 과목이며 09부터 2개씩 묶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질이나 이론적으로 바뀐 내용은 없다. 그러니 이런저런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화법, 작문, 문법(언어), 독서, 문학 딱 5개 과목을 확실하게 이해하면 된다.






2021 수능 EBS연계율


발표에 따르면 2021년도 수능에서 EBS와의 연계율은 70%라고 한다. EBS 수능특강은 내 생각에 기본에 출실한 괜찮은 교재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아래 표지에 보이는 저 금딱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감수!


이 교재로 공부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편집되어진 예쁜 교재보다도 내가 가장 추천하는 건 기출문제다. 기출문제집 중에 편집이 되지 않은 순서대로 1~45번 문제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문제집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코로나19때문에 서점을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수능 6월모의고사 9월모의고사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에서⬇️⬇️⬇️

http://www.kice.re.kr/boardCnts/list.do?boardID=1500234&m=0403&s=suneung


펭수가 표지모델이다. 그리고 표지에 대놓고 2021학년도 수능 연계교재라는 문구가 박혀 있으며, 아래에 국어영역 화법, 작문, 언어 라고 나와있다. 보이는가? 작년까지 화법,작문,문법 줄여서 '화작문'이라고 했던 과목명이 '화작어'가 되었다.


사실 언어는 문법의 상위개념어이다. 바뀐 점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전혀 헷갈릴 필요가 없다. 내용상 바뀌는 건 없다. 그냥 화법, 작문, 문법의 내용이다.


그리고 '수능과 70%연계'라는 말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면 한다. 수능특강 교재 한 권을 완전히 씹어 먹는다고 해서 100점 만점에 70점은 기본으로 맞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사실 수능 문제나 모의고사에서 아예 생판 몰라서 틀리는 문제가 얼마나 되는가? 대부분은 지문의 소재, 제재 자체를 몰라서라기보다 문제 자체가 어려워서 아니면 실수 아니면 시간부족, 독해력 부족이다.


2021수능 EBS 70%연계? 


희망고문이다. 그 시간에 본질에 대해 공부하자. 그게 가장 빠른 길이다.

언제나 방향과 해답은 오로지 기출문제 안에만 존재한다.





국어영역 기출문제집


예전에 자이스토리 기출문제집을 추천하곤 했는데 왜 자꾸 편집이 현란해져가는지 모르겠다. 그냥 실제 시험문제지와 똑같은 기출문제를 출력해서 공부하길 추천한다.


예쁜 교재는 버려라!


가장 현장감 있게 공부할 수 있고 예쁜 디자인이나 펭수 등에 시선을 빼앗겨 우리 아까운 뇌 용량을 줄이지 말자. 조금 귀찮아도 그냥 딱 지금 이 시점에서 최소 3개년도 기출문제를 다운받아서 출력해서 제본을 하자.

3개 년도라 하면

2018 6평(45), 9평(45), 수능(45) = 135문제

2019 6평(45), 9평(45), 수능(45) = 135문제

2020 6평(45), 9평(45), 수능(45) = 135문제

이 것만 다 합쳐도 405문제이다.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다른 기출문제집이 절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라. 영역별로 예쁘게 편집되고 디자인에 옆에 설명에 그런 것들은 사실 본질에 집중하기 힘들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링크 걸겠다. 다운 받아서 제본도 좋고 그냥 클리어 파일에 보관해도 좋다.⬇️⬇️⬇️

http://www.kice.re.kr/boardCnts/list.do?boardID=1500234&m=0403&s=suneung






마무리



늘 강조하지만 절대로 방향과 본질이 흔들려서는 안되고, 희망고문같은 설탕같은 말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 스스로 심사숙고 후 결정을 했다면 그대로 밀어부쳐 보자.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연장이 되었다.

상황은 언제나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으니 최대한 주어진 상황을 활용하자.

오늘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수능 국어영역 문학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문학공부가 힘들고 어렵고 하기 싫은 이유는 재미 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보면 다른 과목은 재미가 있는가? 재미가 있는 과목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그 과목이 영화보다 웹툰보다 드라마보다 유튜브보다도 훨씬 더 재밌느냐 하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본능에 관한 것들이다.

2020/03/18 - [수능 국어영역] - 국어영역 배경지식 확장하는 법 | 이독학


무작정 자본주의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도 자본주의를 좋아한다. 하지만 자본주의에 지배당하지 않고 정확하게 바라보라는 이야기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본능에 의해 이성이 마비될 때가 많다.


인간은 원시시대에는 본능에 가깝게 살았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나보다 강하면 도망가고 나보다 약하면 잡아 먹고... 지금 현재 우리가 보는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지금의 인간은 현대 문명 속에서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과학과 의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인간은 점점 더 아프고 병원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다. 과연 왜일까? 나는 늘 생각한다. 과연 왜 이런 걸까?


답은 늘 자본주의로 귀결되곤 한다. 티비를 봐도 인터넷을 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심지어 길을 걸어다녀도 우리는 온통 광고 속에서 살고 있다. 광고의 목적은 당연히 그 제품을 사라는 것이다. 즉 바꿔 말하면 돈을 쓰라는 뜻이다. 쏟아져나오는 좋은 약들 효과 좋은 식품들 아무리 먹어도 인간은 수명만 늘어날 뿐 건강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문학도 마찬가지이다. 문학작품이 재미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본능을 더욱 자극하는 미디어들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굳이 문학이 재밌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학에 가려면 수능을 보려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문학을 해야한다. 그래서 고통스럽다. 이런 얘길 많이 들었다.


"문학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이해도 안 가고 재미도 없어요."

"이걸 왜 배우는지 모르겠어요."


문학에 대한 잘못된 학교교육이 낳은 결과이다. 문학은 삶이다. 역사는 승자에 의한 기록이다. 그 역사의 타임라인에 진짜 삶을 녹여낸 것이 문학작품이다. 그런데 현재의 우리가 볼 때 너무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느껴지기때문에 공감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헐리우드 영화들은 더 비현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왜 열광하는가? 현실에서는 즐거움을 찾기 어려우니 이제 판타지에서라도 바라고 대리만족을 하려는 욕구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일단은 현재 우리 삶의 근처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 접근을 하는 것이다. 영화, 드라마, 웹툰, 노래 등으로도 얼마든지 문학이론 설명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문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주는 딱딱함과 경직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학교의 탓도 있고 미디어의 탓도 있다. '블랙독'이라는 드라마에서 국어수업의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아니 왜 드라마나 영화에서 국어수업의 모습은 왜 늘 '청산별곡'아니면 윤동주, 한용운의 시인지 모르겠다. 윤동주 시인과 한용운 시인은 물론 위대한 시인이다. 하지만 지금 현대의 학생들에게는 와닿이 어려운 시이기도 하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문학이 싫어지는 것이다.


오늘의 포스팅은 문학사와 갈래이론을 현대적인 작품에 어떻게 적용해서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겠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현재 방송중인 <이태원 클라쓰>라는 웹툰/드라마를 가져와서 소설 이론을 설명하겠다.




왜 문학사인가?



문학사는 문학+역사 이다. 즉 문학의 역사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따라서 역사에 관련된 영화나 사극 등을 보면서도 우리는 문학공부를 할 수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한 교육과정해설서를 분석해보면 결국 남는 건 문학사와 갈래이론 뿐이다. '갈래'란 '갈라지다'의 뜻에서 온 명사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르'라고 볼 수 있겠다.


먼저 간단하게 역사의 통시와 공시의 개념을 알 필요가 있다.

고대 - 삼국시대 - 고려시대 - 조선시대 - 일제강점기 - 근현대 - 지금


이렇게 정말 간단하게 우리나라의 역사의 흐름. 즉 시간적 흐름을 '통시'라고 한다. 시간을 통과한다 정도의 뜻으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그 시간의 타임라인에 한 지점을 찍어서 어느 한 날, 한 때를 '공시'라고 한다. 예를 들어 오늘은 공시이다.


그렇게 한 날, 한 때를 딱 찍어서 살펴보면 (종교), 철학, 정치, 경제현상, 문화현상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계가 이루어져있다. 가장 상위에 종교가 있으며 종교는 철학을 규정하고, 철학은 그 나라의 정치제도를 규정하고 정치제도에 따라 경제현상을 그로인해 여러 문화현상이 나타난다. 그 여러 문화들 중에 언어 문화 현상이 문학현상과 문법현상으로 나타난다.


한 시대를 바라보는 눈이다. 이는 현재 뉴스의 챕터 구성과 거의 일치한다. 정치면, 경제면, 사회문화면 등의 순서처럼 말이다.


과거에 신분제도가 있었던 때에는 신분에 따라서도 문학을 담당하는 계층이 달랐다. 예를 들면 조금 있어보이고 고상한 시조는 양반들이 만들어 불렀고, 조금 웃기거나 다소 천박하게 느껴지는 고려가요는 평민들이 만들어 불렀다. 당시에 천박하다고 했던 고려가요를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고 수능시험에서 만난다.


왜 그런 걸까? 이유는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고려가요라는 노래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노래 한 곡에서 우리는 당대 조상들의 삶과 감정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


고상한 클래식은 유럽의 귀족들이 즐겼고, 힙합음악과 랩은 할렘가의 흑인들이 즐겼다. 물론 현대에는 신분제가 사라졌기때문에 이 또한 취향의 시대가 되었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은 EDM과 같은 음악도 새롭게 생겨났고, 거대한 공연장에서 엄청난 출력의 스피커로 공연을 즐길 수도 있게 되었다.


이러한 한 시대의 모습을 '사회 문화적 배경'이라고 한다. 그냥 그 시대는 이러이러 했다.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왜 이 시대엔 이랬고 이런 시대였기 때문에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고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문학은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소망의 반영'이다. 지금 우리가 열광하는 영화나 드라마 노래 모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던 우리들의 소망의 반영 또는 대리만족이다. <이태원 클라쓰>가 재밌는 이유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난 한 청년이 불의와 맞서 싸워 성공하는 스토리에 큰 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나 현재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문학은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라들의 소망을 어떤 갈래/장르로 표출했느냐이다.

현재 돈에 대한 소망을 랩/힙합이라는 갈래로 표현하는 <쇼 미 더 머니>

고려시대의 평민이 배고프고 사랑하는 소망을 노래라는 갈래로 표현한 것이 <고려가요/속요>

박새로이가 흙수저로 성공하고자 하는 소망을 웹툰/드라마라는 갈래로 표현한 것이 <이태원 클라쓰>인 것이다.




왜 갈래이론인가?



지금은 갈래의 종류나 역사에 대해 말한다기 보다는 왜 갈래 이론이 중요한 지에 대해 설명하겠다. 일단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 기반의 드라마이지만 기본적으로 '소설'이라는 갈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이 작품을 소설의 관점에서 작가 - 작품 - 독자 의 의사소통도를 그려 놓고 표현의 관점에서 계생조표고 이해의 관점에서 사추비감 널어 놓으면 얼마든지 문학 문제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주제, 구성, 문체... 인물, 사건, 배경... 시점... 이러한 이론들이 고스란히 설명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태원 클라쓰>로 어떻게 이러한 갈래이론이 설명이 되는지 대략적으로 설명해보겠다.




<이태원 클라쓰>로 문학공부



[의사소통도 ] 작가 - 작품 - 독자

작가는 계생조표고의 과정을 통해 작품을 표현한다.


1. 계획하기 단계

계획하기 단계에서 목적을 구체화 한다. 목적은 불합리한 시대에 소신 있는 삶을 사는 주인공을 통해 정의와 희망을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면 예상 독자는? 아마도 대기업 회장이나 그 후계자들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국민들 내지는 비슷한 여건의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서 주제는 불한리한 시대에 소신을 가지고 불의에 저항해서 성공한 주인공 정도가 될 것이다.


2. 내용 생성하기 단계

내용 생성하기 단계는 여러 이야기 덩어리 덩어리를 만들어 내는 단계이다. 즉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단계이다.


내용은 여러 사건들의 유기적인 결합니다. 하나의 사건에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 사이에서 갈등이 존재하고 그 갈등이 벌어지는 배경이 있다.


인물은 간단하게 주동인물과 반동인물이 존재한다. 주동 인물은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이며 박새로이와 조이서가 이에 해당한다. 반동 인물은 주동인물을 방해하는 인물로 장가의 장대희 회장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조연들은 부수적 인물이라고 한다.


갈등의 유형은 시험에서도 자주 봤을 것이다.

1. 개인 내부의 갈등(노인과 바다)

2. 개인 대 개인의 갈등(많음)

3. 개인 대 사회와의 갈등(홍길동전)

4. 개인 대 운명과의 갈등(해를 품은 달)


<이태원 클라쓰>의 경우 주된 갈등축이 박새로이 vs 장대희 회장이므로 개인 대 개인의 갈등이라고 볼 수 있겠다.⬇️⬇️⬇️


배경은 시간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이 존대한다. 시간적/시대적 배경은 현대이고 공간적 배경은 이태원이다.


3. 내용 조직하기 단계

조직하기는 여러 사건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이다. 시간의 순서대로 배치한 것을 줄거리(Story)라고 하고 작가의 의도에 따라 배치한 것을 플롯(Plot)이라고 한다. 보통 고전문학의 경우 시간의 순서대로 배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현대문학은 대부분 플롯구성이라고 보면 된다. 이 플롯을 얼마나 짜임새 있게 잘 구성하느냐에 따라 작품성이 결정될 정도로 현대 작품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여기서 복선과 암시라는 중요한 용어가 등장한다. 암시는 그냥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우연적인 느낌인 반면에 복선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한 사건이 있었다면 필연적으로 그 사건이 일어나는 일종의 장치이다. 앞으로 기출문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그리고 또 조직하기 단계에서 등장하는 용어는 시점과 거리이다.

시점과 거리는 서술자의 위치에 따라 1인치이냐 3인칭이냐가 결정이 되고, 각도에 따라 내면과 외면으로 나뉜다. 작중인물의 내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주인공 또는 전지적 작가 시점 외면의 세계만 볼 수 있다면 관찰자 시점이다. 이 개념들은 추후 작품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다.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드라마이기때문에 작중인물의 심리가 독백 등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서술자의 위치나 각도 등이 약간 장면에 따라 변화무쌍한 경우다 많다.


4. 표현하기 단계

표현하기 단계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화, 행동, 서술이다. 인물의 특징은 말투나 행동 등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명대사들도 바로 이 표현하기 단계에서 탄생한다.


이렇게 표현의 단계인 계생조표고를 통해 작품이 탄생을 했고 이제 이해의 영역이다. 독자/시청자들이 이해를 하는 부분은 객관의 영역과 주관의 영역으로 나뉜다. 그리고 객관은 다시 사실적 이해와 추론적 이해로, 주관은 비판적 이해와 감상적(공감적)이해로 나뉜다. 객관이냐 주관이냐는 내 생각이 개입이 됐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이다.

우리는 표현의 단계에서 계생조표고라는 줄임말을 썼듯이 이해의 종류는 앞글자를 따서 사추비감으로 하기로 하겠다. 사실, 추론, 비판, 감상


사실적 이해는 팩트(Fact)그 자체이다. 예를 들면 '박새로이는 퇴학당했다., 장근원은 새로이의 아버지를 죽였다.' 등과 같은 사실.


추론적 이해는 누구라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추론이다. '새로이는 복수를 할 것이다.' 같은 부분이다.


비판적 이해부터는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내 생각에 '이건 좀 아닌 것 같아'같은 경우이다. 개인적인 영역이므로 주로 무언가 같은 작품을 감상한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나 영화 평점에서의 개인의 의견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감상적(공감적) 이해 역시 개인의 의견이 들어간다. 비판적 이해와는 살짝 반대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주로 공감하고 좋았던 부분에 해당한다.


이렇게 이태원 클라쓰를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의사소통도로 그려 보았다. 물론 아주 자세하게 다룬 것은 아니고 기본적인 사항만 가지고 의사소통도의 큰 틀을 그려 보았다.

늘 A4지나 달력에 큰 표를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해보자.




마무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에 나오는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이 우리 현재와는 조금 동 떨어져있는 시대의 작품들이 많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서 역사를 토대로 과거의 작품을 해석한다면 그나마 조금 재미없고 어렵기만 하던 문학이 덜 지루하고 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법과 작문 기출문제 분석을 마치며


2019 수능 국어영역 홀수형을 통해 10문제를 보는 눈을 만들었다.

2020/03/14 - [수능 국어영역] - 2021 수능국어대비 화법과 작문 10문제를 보는 눈 | 이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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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또 2주 연기되었다. 상황에 따라 개인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화법과 작문을 끝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끝낸다는 말은 2주간 하고 안한다는 뜻이 절대 아니다. 분석하는 눈을 기르면서 30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하면서 문제가 어떻게 조직되는지 출제자의 눈을 장착하고 집중학습기간을 끝낸 후 잊지 않을 정도로 계속 반복을 하라는 말이다. 무거운 반복이 아닌 가벼운 반복은 습관으로 이어지고 그 습관은 강력하게 내 몸에 배어서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여름 이후 종합적인 복습을 60일, 30일, 보름 다시 또 반복할 것이다. 아마도 개학연기때문에 수능일정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렇게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일에 내 뇌의 용량을 써버리지 말자. 인간의 뇌는 컴퓨터처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와 용량이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다르게 장기기억의 면에서는 훨씬 월등하지만 지속력은 컴퓨터와 다르다. 앞으로 뇌 사용법에 대해서도 자주 다루도록하겠다.




결국은 논술로 까지의 확장



너무 거창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화법과 작문은 다른 영역에 비해 가장 우리의 삶과 가까운 영역이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국어의 6영역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은 우리가 하루종일 사용하는 빈도의 순서이기도 하고 결국은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느냐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물론 개인차는 있다.)


국어의 6영역을 모른다면 ⬇️⬇️⬇️

2020/03/13 - [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화법과 작문에서 기본기를 익혔다면 이제는 비문학과 문학으로의 확장이며 이러한 공부는 결국 논술의 영역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현재 입시논술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일단은 배경지식의 확장이 가장 중요하다.


배경지식의 확장은 물론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 효율적인 방법은 분명히 있다. 그 방법들을 소개해보겠다.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해야 하는 이유 1 - 블루라이트




1. 블루라이트

먼저 블루라이트를 검색해보자.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요약 :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

자 간단하게 말해 우리는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많이 얻는다. 왜일까? 다들 본인 자신이 알고 있다.


1. 편하다

2. 재밌다

3. 그냥


제일 무서운 건 3번 '그냥'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점은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본능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들인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배경지식 확장측면에서만 이야기하겠다.


컴퓨터로 찾은 내용, 스마트폰을 통해 얻은 정보 이런 정보들을 어디에 기록하는가? 스크랩? 스마트폰 메모? 그나마 이정도면 박수를 쳐주고 싶다. 대부분 그냥 본인의 기억력을 믿는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얻은 정보는 휘발성이 강하다. 그냥 금방 잊혀진다. 왜? 다른 정보들과 광고들이 미친듯이 나를 유혹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들보다 더 중요한 건 블루라이트이다. 블루라이트는 현대인들에게 거의 모든 일상에 존재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블루라이트에 노출되어 있다. 블루라이트는 1차적으로 눈의 피로를 가져온다. 눈의 피로는 간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 피로는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일상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 피곤한 상태로 깨어 또 다시 가장 먼저 집어 드는 건 스마트폰이다. 이렇게 손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쥐게 하려는 자들은 누구일까? 당연히 스마트폰 제조회사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회사들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게 다 일까?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광고의 광고주들 그리고 광고회사들... 크리에이터들... 우리는 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최소한 잠들기 2-3시간 전이라도 말이다. 힘든 일이다. 왜 힘들까? 전 세계 뛰어난 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 그리고 상위 1%의 마케터들이 모여 스마트폰을 만들고 광고한다. 이들은 또한 인간이 먹어도 먹어도 또 먹게하는 마법의 음식들도 만들어 낸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이다.


알람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말고 알람시계를 이용하자.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책을 읽어라. 저절로 잠이 올 것이다.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해야 하는 이유 2 - 인터넷은 수동적



위의 블루라이트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인터넷, 유튜브 또는 TV 등 영상 매체들은 나를 굉장히 수동적인 자세로 만들어 버린다. 그냥 본다. 본다. 또 본다... 그리고 끝 계속되는 피로. 기억에 남는 건? 몰라...그냥 피곤...


생각? 몰라...그냥 클릭 클릭 미친듯이 뜨는 광고와 재밌는 자극적인 영상은 끝없이 나를 유혹한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이다. 이 모든 걸 당하지 않으려면 결국 답은 책이다. 책과 우리의 관계는 우리가 우위에 있다. 내가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거나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하거나 또는 전자책을 구매한다.(eBook 리더기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읽고 싶으면 읽고 중간에 다른 유혹은 없다. 블루라이트도 없다. 덜 피곤하다. 남는 게 많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중요한 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끝없는 자본주의의 공격에 우리는 너덜너덜해진다. 나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늘 적어놓고 기억하고 실행하고 또 당해도 다시 싸운다.


능동적인 인간이 되자. 문명과 자본주의에 지지말고 그것들을 이용하자.

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파도 위를 서핑하라.





책을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해야 하는 이유 3 - 신뢰성



인터넷에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올릴 수가 있다. 하지만 출처가 적혀있다 하더라도 그걸 어느정도 믿을 수 있는 지 판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유튜브에 보면 비전문가들이 전문가처럼 올리는 영상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비전문가들도 분명히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문제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책은 출판과정이 그래도 인터넷에 누구나 올릴 수 있는 과정보다는 절차가 까다롭다. 책이라고 해서 100% 다 믿을 만하다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검증과정이 있고 그걸 보증하는 출판사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고전의 경우 지금까지 전해지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믿을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능 국어영역 역시 교재가 정말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믿어야 하는 건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시하는 교육과정과 기출문제들이다. 다른 걸 보지 말라는 게 아니라 기본이 우선시 돼야 다른 교재를 봐도 흔들리지 않는다. 기출문제를 뽑아서 제본하기 귀찮거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내 눈에 보기 편한 기출문제집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자이스토리라는 브랜드명의 기출문제집을 선호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영역별로 편집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선호하는 건 그냥 2019년이라면 2019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수능

2020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수능

이렇게 시간 순서대로 나온 걸 선호하는데 이렇게 나오는 브랜드는 못 본 것 같다.(서점가서 확인을 해봐야겠다.)


저렇게 나온 기출문제집이 없다면 적어도 화법과 작문 10문제가 이어져 있는 그리고 문학의 경우에도 고전운문, 고전산문, 현대운문, 현대산문 이렇게 편집되어 있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전체를 맵으로 만들어서 보는 공부를 하는데 이렇게 편집이 현란하게 되어 있는 기출문제집에서는 이러한 이독학스타일의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국어영역은 45문제 전체의 지도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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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 [수능 국어영역] - 2021수능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공부하는 법


현란하게 편집된 교재에 현혹되지 마라.




일상에서 배경지식 확장하는 법 3가지



1. 뉴스

굳이 꼭 국어가 아니어도 내가 공부하다가 나온 내용과 관련된 기사들이 있다면 처음엔 그냥 큰 제목들만 본다. 어? 이거 로봇세 작문 지문에서 나온 건데...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다가 조금 관심이 있는 건 클릭해서 들어가서 좀 더 자세히 읽어 본다. 그리고 어느 언론사의 뉴스이건 '오피니언'과 같은 사설이 있다. 논설문의 논리 공부하기에 이만큼 좋은 게 없다.


2. 인문학 도서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정말 방대한 영역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문학 공부를 비롯해 국어영역에 있어서 배경지식을 얻기에 인문학 도서만큼 좋은 게 없다. 그런데 이 방대한 책을 언제 다 읽을까?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요즘은 방대한 지식을 요약해서 낸 책들이 유행이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빅 히스토리'나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 그리고 국내에서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정도가 되겠다. 지내넓얕은 팟캐스트 방송도 있어서 심심할 때 들으면 좋으나 현재 고3은 나중에 듣자. 너무 길다.


3. TV나 유튜브

사실 이건 강추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인문학 책들의 영상 버젼이라고 볼 수 있겠다. 얕은 수준의 교양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알쓸신잡, 차이나는 클라쓰, 어쩌다 어른, 등 양질의 지식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송을 볼 때도 언제나 수동적으로 너무 빠져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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